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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컴투스 버디크러시, ‘판타지 골프’ 중흥(中興) 부를까
작성자 : 등록일 : 2021-02-04 오전 4:50:59


컴투스는 2월 4일 자사가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신작 ‘버디크러시(Birdie Crush: Fantasy Golf)’를 글로벌 출시했다. 2020년 12월 28일부터 시작한 사전 예약이 한 달 만인 2021년 1월 26일 기준 100만 명을 넘겨 눈길을 끌었다.

‘버디크러시’는 모바일 캐주얼 판타지 골프 게임이다. 컴투스가 2009년 12월 7일 출시한 PC 골프 게임 ‘골프스타’를 만든 안치완 PD가 개발 디렉터로 참여해 제작했다. 오랜 기간 쌓은 개발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접목해 글로벌 게임 시장을 노리는 작품이다.

평범한 골프 게임과 다르게 ‘버디크러시’는 마법 골프 학교를 배경 삼은 판타지 요소를 결합했다. 바람, 기울기 등 실제 상황과 관계없이 장애물을 공략하는 ‘필드 아이템’이 존재하는데,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면 지고 있는 상황도 뒤집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또한, ‘버디크러시’는 ‘쉽게 재미있게 즐기는(Easy & Exciting)’ 골프 게임을 목표로 삼아 조작을 단순화했다. 평소 골프를 즐기는 유저와 실제 골프를 경험해보지 않은 유저까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핏 조작, 샷 정확도, 퍼팅 등 플레이 요소를 간략화 한 점이 특징이다.

골프 외에 저마다 독특한 줄거리와 스킬을 사용하는 캐릭터, 각종 조언으로 플레이를 돕는 ‘동물 캐디’, 특색 있는 의상과 장비 등으로 캐릭터를 꾸미고 성장시키는 재미도 느끼도록 만들었다. 애니메이션 풍 그래픽으로 캐릭터별 감정 표현까지 구현해 생동감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핵심 콘텐츠는 전 세계 유저와 대결하는 ‘매치 모드’와 ‘싱글 모드’, ‘팀 랭킹전’, ‘친선전’이다. ‘매치 모드’는 글로벌 실시간 1:1 대전이다. 등급을 세분화해 유저 실력에 맞춰 참여할 수 있다. ‘싱글 모드’는 여러 가지 대회에 유저가 홀로 참가하는 리그 형식 콘텐츠다. 자동 플레이를 지원한다.

‘팀 랭킹전’은 최대 4명까지 팀을 이뤄 상대 팀과 대결하는 콘텐츠다. 캐릭터에 특화한 전략을 통해 홀별 맞춤 대전을 즐길 수 있다.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자동 모든 경기는 자동으로 진행된다. ‘친선전’은 친구와 가볍게 즐기는 대전으로, 인터넷이나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대결할 수 있다.

‘골프 레슨’과 ‘이벤트 모드’도 존재한다. 골프를 처음 접하거나 골프를 배우고 싶은 유저를 위한 ‘골프 레슨’에서는 기초적인 골프 지식을 배울 수 있고 심화 과정까지 학습할 수 있다. ‘이벤트 모드’는 특정 상황이 설정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 게임 내 캠퍼스에서는 장비 승급 재료를 얻는 ‘명예 시험장’, 캐릭터를 육성하는 ‘체육 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있고 다른 유저와 사귀는 SNG 형 생활 콘텐츠를 준비해 전 세계 유저가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

‘판타지 골프’ 장르는 과거에도 존재했다. 엔씨소프트 자회사 엔트리브 소프트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서비스한 PC 온라인 골프 게임 ‘팡야(PangYa)’다. 국내는 물론 일본, 태국,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했다. 인기에 힘입어 소니 휴대용 게임기 PSP(PlayStation Portable) 버전 ‘판타지 골프 팡야 포터블(2008)’도 나왔다. 2020년에는 모바일 버전 ‘팡야M’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팡야’ 이후 ‘판타지 골프’ 장르는 명맥이 끊겼다. 크래프톤 독립 스튜디오 라이징윙스가 만든 ‘미니 골프 킹(Mini Golf King, 2017)’이 어느 정도 판타지적인 요소를 도입하긴 했으나 정식 골프 룰이 아니라 미니 골프였고, 후속작인 ‘골프 킹 월드 투어(Golf King World Tour, 2019)’은 리얼 골프를 지향하는 작품이다.

이에 따라 ‘판타지 골프’ 장르를 전 세계 유저 사이에서 ‘버디크러시’에 대한 기대가 낮지 않다. 실제로 마이너한 장르임에도 한 달 새 사전 예약이 100만 명을 넘겼고 출시 전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한 영상은 누적 조회 수 14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컴투스 신작 ‘버디크러시’는 일반적인 골프 룰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결합한 ‘판타지 골프’ 게임이다”라며 “독특한 플레이 방식으로 세계적인 유저 층이 존재하는 장르인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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