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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중국 게임 업계, 뒤틀린 ‘문화 콤플렉스’
작성자 : 등록일 : 2021-02-09 오전 8:35:51


최근 한국 문화를 중국 문화라 우기거나 한국 문화가 반영된 콘텐츠에 과민반응하는 중국인이 적지 않다. 일부 중국 게임 유저와 게임 업계도 마찬가지다. 게임 콘텐츠에 한국적인 요소가 반영되면 이를 ‘중국적인 요소’로 왜곡하면서 게임을 비롯해 우리나라 전체를 모욕하기도 한다.

지난 2월 3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FPS ‘오버워치(Overwatch)’에서 설날 기념 한국 테마 스킨 ‘호랑이 사냥꾼 애쉬’, ‘까치 에코’를 선보였다. 2월 4일에는 공식 영상을 통해 한국인 개발자들이 직접 스킨 콘셉트를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호랑이 사냥꾼 애쉬’는 조선 시대 호환을 방지하기 위한 ‘착호갑사(捉虎甲士, 호랑이 사냥꾼)’를, ‘까치 에코’는 우리나라 설날을 대표하는 ‘까치’를 재해석해 만든 스킨이다. 그런데 일부 중국 유저가 ‘오버워치’ 공식 SNS에서 “음력 설(Lunar New Year)이 아니라 중국 설(Chinese New Year)이고 한국 설날은 중국 춘절을 베꼈다”라며 “중국 유저는 이에 분노한다”라고 억지를 부렸다.

같은 날 중국 개발사 용권풍폭(拳暴, 龍拳風暴, Dragon Punch Storm, DP.스톰)이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전략 RPG ‘일루전 커넥트’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 게임 내 캐릭터 대다수와 이벤트, 홍보 그림을 작업한 핵심 삽화가 ‘마마고고(蘑蘑菇菇, GORGEOUS MUSHROOM)’가 SNS를 통해 한국을 대놓고 비난했다.

‘마마고고’는 2월 3일 SNS에서 “한국은 중국 문화를 도용하고 있다”라는 글을 인용하면서 “(한국은) 불량국가(류맹국가, 流氓國家,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국가)”라고 표현해 한국 유저들로부터 공분을 샀다. 이에 국내 서비스를 맡은 창유는 2월 7일 공지사항을 통해 해명했다.

창유는 “해당 삽화가는 외주 형식으로 개발에 협력한 인원으로, 현재는 모든 업무를 종료했고 관련 글은 삭제했다”라며 “(해당 글은) 개인 관점일 뿐, 개발사와 창유가 지닌 관점을 의미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미국 인디 게임 스튜디오에서도 유사한 일이 일어났다. 댓게임컴퍼니(thatgamecompany)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어드벤처 RPG ‘SKY - 빛의 아이들’에서 한국 전통 의상인 ‘갓’을 이벤트로 추가했는데, 우선 글로벌 서버에 ‘갓’이 추가된 후 중국 서버에는 중국풍으로 만든 ‘삿갓’ 아이템이 나왔다. 이에 따라 중국 유저들은 해당 아이템이 어느 나라 복식인지 해명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퍼블리싱을 맡은 넷이즈는 “’갓’과 ‘삿갓’ 모두 중국 물건이다”라고 발표했다. 댓게임컴퍼니 공동 대표 천싱한(陈星汉, 진성한)도 이에 동의하면서 SNS를 통해 “중국 문화는 아시아 전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나는 중국인임이 자랑스럽고, 이번 업데이트는 명나라 ‘대모’를 기반으로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모바일 스타일링 게임 ‘샤이닝니키(Shining Nikki)’는 중국 유저들이 우리나라 전통 의복 한복(韓服)을 한족(漢族) 의복인 한푸(漢服)라고 주장했다. 게임을 개발, 서비스한 중국 게임사 페이퍼게임즈(Papergames)도 이에 찬성하는 입장을 발표했고 국내 출시 한 달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는 황당한 운영을 보였다.

이처럼 중국 게임 유저와 게임 업계는 조금이라도 중국과 연관성이 보이는 콘텐츠가 있으면 “해당 콘텐츠는 중국에서 영향을 받았다”라고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베트남 관련 문화 콘텐츠에 대해서도 같은 모습을 보인다.

이런 상황은 과거 중국 정부가 자행한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중국은 1966년부터 1976년까지 10년에 걸쳐 음악, 미술, 영화, 연극, 소설, 만화 등 자국 문화 콘텐츠를 파괴했다. 이때부터 5천 년을 이어온 문화는 단숨에 퇴보했고, 50여 년이 지난 2021년에도 그 후유증이 남았다.

이에 따라 중국은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정부 주도 왜곡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2002년 시작한 역사 왜곡 연구 ‘동북공정(東北工程, 한반도 북방 고대 역사를 중국 역사에 편입)’이 대표적이다. 중국과 국경을 맞댄 나라, 혹은 과거 중국과 인연이 있던 지역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한국 문화를 자국 문화라 왜곡하는 일은 내세울 만한 문화 콘텐츠가 없어 타국 문화를 자국 문화로 만들려는 뒤틀린 ‘문화 콤플렉스’로 볼 수 있다”라며 “중국은 정부에서 직접 역사를 왜곡하고 게임을 포함한 문화 콘텐츠 전반에 걸쳐 ‘차이나 머니(중국 거대 자본)’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므로,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 대처가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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