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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엔씨 블소2, ‘MMO 액션 한계 돌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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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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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2-10 오전 8:2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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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연내 출시 예정인 신작 액션 MMORPG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 게임 정보를 공개했다. 2월 9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콘텐츠를 발표하면서 ‘MMO 액션 한계 돌파’를 선언하고 사전 예약도 시작했다.
‘블소2’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PC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이다. 2018년 엔씨 신작 발표회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에서 ‘블소’를 모바일로 이식한 ‘블소M’, 원작 3년 전 이야기를 그린 ‘블소S’와 함께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엔씨 김택진 대표 겸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의력책임자, 게임 개발 총괄)는 “’블소2’는 원래 ‘블소M’이라는 프로젝트로부터 시작됐다”라며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던 기술적 한계를 도중에 깨트리는 데 성공, 완전히 새로운 IP인 ‘블소2’를 만들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택진 CCO는 “’블소2’는 설렘과 이야기, 모험이 가득한 세상을 담기 위해 전설과 인연을 찾아 탐험하는 게임으로 개발했다”라며 “나 자신을 완성해 나가는 ‘블레이드’와 새로운 나를 탄생시키는 ‘소울’ 두 개념을 합쳐 다른 어떤 게임에서도 볼 수 없던 새로운 액션으로 콘텐츠를 구성했다”라고 강조했다.
발표에 따르면 ‘블소2’는 보이는 곳 어디든 탐험할 수 있는 오픈 월드, 적 행동에서 피격 시점, 범위를 눈으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정밀도를 끌어올린 판정 시스템 외에 적을 공격하거나 탐험할 때 쓸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롭게 구성한 ‘경공’ 등을 통해 극도로 자연스러운 액션을 구현해 냈다.
2018년 ‘디렉터스 컷’ 당시 김택진 CCO는 “엔씨는 PC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면서 아쉬웠던 점, 잘못됐던 점, 하고 싶었으나 못했던 일들을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통해 완성해보고자 한다”라며 “온라인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모바일에서 완성해보자는 의미를 가진 게임에는 ‘M’을 붙였고, 과감한 도전을 하는 작품에는 ‘2’를 붙였다”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 ‘M’이 붙은 엔씨 모바일 게임은 PC 원작과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리니지M’은 2017년 출시 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왕좌를 차지했고 ‘리니지2M’은 모바일 3D MMORPG 최초 충돌 처리 기술, 플레이 단절 없는 심리스 로딩(Seamless Loading), 모바일 최대 규모 단일 채널 오픈 월드, 모바일 최고 수준 4K UHD급 풀 3D 그래픽을 구현한 바 있다.
그런데 ‘블소2’는 2003년 나온 ‘리니지 2’ 이후 엔씨가 처음으로 ‘2’를 붙인 타이틀이다. ‘과감한 도전을 하는 작품’이라는 의미다. 앞서 내놓은 ‘리니지M’, ‘리니지2M’과 출시를 앞둔 ‘트릭스터M’ 과는 궤를 달리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PC와 모바일, 콘솔과 클라우드 플랫폼까지 지원을 예고하면서 새로운 도전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PC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왕좌를 차지한 엔씨가 18년 만에 ‘2’를 붙인 타이틀 ‘블소2’를 공개했다”라며 “’리니지M’, ‘리니지2M’를 통해 모바일 게임 역사를 다시 쓴 만큼, ‘MMO 액션 한계 돌파’에 도전하는 ‘블소2’도 MMO 게임 역사를 다시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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