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이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MMORPG ‘그랑사가’에서 2월 10일 새벽, 최고 수준 장비인 ‘SSR 등급 장비’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버그가 확인됐다. 이를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한 유저가 다수 나온 정황이라 향후 대처가 관심을 끈다.
‘그랑사가’에서 장비는 특정 보스를 제한 시간 내 처치하는 ‘토벌전’을 완료하면 얻을 수 있다. 6-30 스테이지를 완료한 후 '매우 어려움'을 클리어해야 'SSR 장비'를 얻는다. 클리어 시간에 따라 좋은 보상이 나올 확률이 높고 가장 어려운 난이도라 유저 사이에서 지속적인 도전이 이뤄지는 던전이다.
그런데 일부 유저가 '토벌전' 특정 보스에서 제한 시간이 줄어들지 않는 버그를 통해 최고급 장비를 지속해서 부정 획득한 정황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매우 어려움' 난이도를 8초 만에 클리어하고 'SSR 장비'를 두 개 얻은 스크린샷이 나와 논란을 키웠다.
이와 관련해 엔픽셀은 “현재 시스템 취약점을 이용하여 이득을 취한 행위 등에 대해 제보가 접수되고 있어 확인 작업 중이다”라며 “버그 제보 등 확인을 위한 사항이 아닌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목적으로 시스템 취약점을 이용, 이득을 취한 행위가 확인될 시 운영 정책에 의해 조치가 진행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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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 그랑사가 “SSR 장비 버그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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