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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역주행 급행열차’ 탑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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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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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3-22 오전 6:5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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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RPG(이하 스마일게이트)에서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PC 핵앤슬래시 MMORPG ‘로스트아크(Lostark)’가 국내 PC방 인기 순위를 역주행하고 있다.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후 유저 수와 동시 접속자 수가 130% 이상 급증하더니 기존 1%였던 국내 PC방 점유율이 5%에 이르도록 늘었다.
지난 3월 17일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업데이트를 통해 무도가 직업군 첫 번째 남성 클래스 ‘스트라이커’를 추가했다. 화려한 발차기 스킬을 보유한 근접 격투 클래스로, 기존 클래스 ‘배틀마스터’와 비교하면 강력한 발차기 스킬을 다수 추가해 차별화했다.
특히 ‘운룡각’ 스킬은 3회에 걸쳐 나누어 사용하는데, 3회 사용 중 다른 스킬을 사용하면서 연계할 수 있어 화려한 공중 콤보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 여기에 ‘호랑이’를 형상화한 ‘오의 스킬’ 2종과 넓은 범위 적을 발차기로 타격하는 ‘각성기’ 2종, ‘오의 스킬’과 ‘각성기’를 강화하는 ‘각인’도 추가됐다.
관련해 스마일게이트 RPG 지원길 대표는 "‘스트라이커’는 기존 무도가 클래스가 가진 빠르고 화려한 스킬 연계의 특징을 살리면서 아이덴티티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통해 제작했다”라며 “무도가 클래스 중 발차기에 특화된 첫 번째 클래스 ‘스트라이커’가 지닌 매력을 충분히 느껴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3월 10일에는 그간 게임 내에서 암암리에 유저 간 성행하던 ‘대리 게임’ 행위에 대한 조처를 언급하기도 했다. 계정 공유를 통해 특정 콘텐츠를 다른 유저가 클리어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대리 게임’에 대해 스마일게이트는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실제로 3월 11일에는 대리 게임 유저 계정 14개와 작업장 618개, 불법 프로그램 사용 60개를 포함, 계정 총 692개를 영구 제재했다.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는 “그동안 대리 게임에 대한 대처와 명확한 대응 방향 안내가 부족했음을 반성하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진행한 대리 게임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진행하겠다”라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노멀 난이도에서도 재료를 조금씩이나마 수집할 수 있도록 하고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니 아무쪼록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도전해보시길 권유 드린다”라고 발표했다.
2020년 12월 19일 온라인 유저 간담회 ‘로아온 페스티벌’ 이후 ‘로스트아크’는 조금씩 유저 수가 늘었다. 당시 유저와 약속했던 신규 대륙 ‘베른 남부’와 역대 최고 수준 난이도 ‘군단장 레이드’, 직업별 다른 성별을 추가하는 ‘젠더락’ 시스템이 차례대로 추가됐고 유저 의견을 반영한 콘텐츠 개선, 개편이 진행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유저가 몰렸다.
이 과정에서 순수 유저 수는 138% 이상 늘었고 동시 접속자 수도 137%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유저 활성도가 눈에 띄게 성장했다. 게임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서버도 폭주해 곧바로 증설 작업을 통해 안정시켰고 1%를 밑돌던 국내 PC방 인기 순위 점유율은 2%, 3%, 4%를 넘어 5%에 육박하게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8년 11월 7일 출시한 ‘로스트아크’는 서비스 1년 동안 유저들로부터 적지 않은 외면을 받기도 했으나 시즌 2를 시작한 2020년 8월부터 대대적으로 게임을 개편, 약 7개월 후인 2021년 3월에는 국내 PC방 인기 순위 5위에 들어가면서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했다”라며 “유저 성원에 힘입어 ‘역주행 급행열차’에 탄 만큼, 앞으로 성과를 어떻게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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