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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썸에이지 데카론M, ‘구원 타자’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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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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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3-25 오전 7: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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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에이지가 3월 24일 신작 ‘데카론(Dekaron)M’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2020년 6월 17일 게임 로고를 공개하면서 개발 소식을 알린 지 약 9개월 만이다.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 예약에 참여하는 유저 수가 얼마나 될지, 출시 후에는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을 끈다.
‘데카론M’은 2005년 5월 출시 후 2021년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은 유비펀스튜디오 PC MMORPG ‘데카론’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아주르나이트, 세그날레, 세지타 헌터, 인카르 매지션 등 원작 캐릭터와 아이템, 몬스터, 지역 이름을 그대로 사용, 핵심 게임성을 모바일로 옮겼다.
원작인 ‘데카론’은 썸에이지를 설립한 백승훈 사단이 게임하이(넥슨지티) 시절 만든 작품이다. 2019년 유비펀스튜디오와 IP 사용 계약을 통해 원작을 만든 개발진 다수가 속한 썸에이지가 ‘데카론M’을 개발하게 됐다. 이 때문에 정통 후속작으로 적지 않은 기대를 받고 있다.
관련해 썸에이지 관계자는 “’데카론M’은 길드원과 함께 즐기는 필드 보스와 특수 던전, 필드 PK 같은 PvP 등 치열한 전투를 구현했다”라며 “현재 서비스에 필요한 개발은 모두 마무리된 상태로, 안정적인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2일 썸에이지는 코스닥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코스닥 상장 기업은 3년 연속 적자 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년 연속 적자이거나 사업연도(반기) 말 결산 기준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손실이 자기자본 50%를 초과하면 관리 종목에 지정될 수 있는데, 썸에이지는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썸에이지 실적을 보면 2017년 매출 36억 원, 영업손실 89억 원, 당기순손실 87억 원, 2018년 매출 36억 원, 영업손실 265억 원, 당기순손실 294억 원, 2019년 매출 36억 원, 영업손실 133억 원, 당기순손실 142억 원, 2020년 매출 70억 원, 영업손실 120억 원, 당기순손실 127억 원이다.
2014년 썸에이지는 모바일 RPG ‘영웅 for kakao’ 출시 후 누적 매출 600억 원, 다운로드 600만 건을 넘겼다. 같은 해 케이비제6호스팩과 코스닥에 합병 상장했다. 2020년까지 매출 1천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삼은 바 있다. 하지만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 분기 적자를 기록, 중견기업부에서 관리종목으로 소속부가 변경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관리종목에 지정된 썸에이지는 2021년에도 적자가 지속하면 상장 폐지까지 이어질 수 있다”라며 “이에 따라 올해 출시 예정인 작품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야 하는데, 첫 타자인 ‘데카론M’이 ‘구원 타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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