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전 세계 e스포츠 리그 스프링 시즌이 끝난 후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이하 MSI)’이 올해 개최할지 세계적인 관심을 끈다.
지난 3월 31일 라이엇은 ‘MSI’를 오는 5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개최하기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조 추첨도 진행했다. 우선 ‘2020 월드 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 롤드컵)’을 비롯한 지난 2년 동안 국제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12개 지역을 4개 단계로 나눴다.
이를 통해 한국(LoL Champions Korea, 이하 LCK), 중국(LoL Pro League, LPL), 유럽(LoL European Championship, LEC)은 최고 단계로 묶였다. 이어서 북미(LoL Championship Series, LCS), 베트남(Vietnam Championship Series, VCS), 동남아시아(Pacific League Championship Series, PCS)가 다음 단계가 됐다.
다음으로 터키(Turkish Championship League, TCL), 독립국가연합(LoL Continental League, LCL), 라틴 아메리카(Liga Latinoamérica, LLA)가 같은 단계가 됐고 일본(LoL Japan League, LJL), 브라질(Campeonato Brasileiro de League of Legends, CBLOL), 오세아니아(LoL Circuit Oceania, LCO)가 같은 단계로 배정받았다.
조 추첨을 통해서는 중국(LPL), 베트남(VCS), 독립국가연합(LCL), 오세아니아(LCO)가 A조, 유럽(LEC), 동남아시아(PCS), 터키(TCL), 브라질(CBLOL)이 B조, 한국(LCK), 북미(LCS), 라틴아메리카(LLA), 일본(LJL)이 C조로 편성됐다.
지역별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는 플레이오프 후에 최종 대표 팀이 확정된다. ‘MSI’ 참가를 확정한 팀들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모여 5월 6일부터 23일까지 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MSI’에서 우승한 팀이 속한 지역에 ‘롤드컵’ 추가 시드가 특전으로 주어진다. 만약 한국(LCK)이 우승하면 기존 티켓 3장에서 1장을 더해 총 4개 팀이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
‘MSI’가 끝난 후에는 2021년 글로벌 파워 랭킹을 최종 계산한 후 순위가 가장 높은 지역이 ‘롤드컵’ 티켓 한 장을 갖는다. 파워 랭킹 1위 지역으로 선정된 곳이 ‘MSI’에서 우승하면 파워 랭킹 2위 지역이 추가 시드를 얻는다. 출전팀과 상세 운영 일정은 지역별 플레이오프가 마무리되면 다시 한번 공개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적인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MSI’는 한국(LCK)와 중국(LPL) 스프링 시즌 상위 4팀이 참가한 ‘미드 시즌 컵(Mid-Season Cup, MSC)’으로 대체됐다”라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지난해와 비교하면 호전돼 5월 2일부터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전 세계 리그가 다 모이게 됐으므로, 대회가 ‘무사히 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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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라이엇 LoL e스포츠 MSI, ‘올해는 무사히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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