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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 게임 업계 ‘전면 재택근무 재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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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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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7-12 오전 12:0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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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전국 확진자 5명 중 4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할 정도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정부는 강화된 방역지침을 추가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7월 12일부터 2주간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게임 업계도 거리두기 근무 체제를 강화, 전면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지난 7월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서울에서만 사흘째 5백여 명이 발생하는 상황이다”라며 “방역이 최대 위기에 처했으므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최고 수준 거리두기 단계에 임하겠다”라고 방침을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되면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명까지만 허용된다.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다. 1인 시위 이외 집회와 행사도 전면 금지되나 결혼식과 장례식은 허용된다. 친족(8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49인만 참가할 수 있다. 백신 접종자에 대한 완화조치도 유보한다.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기존처럼 22시까지 운영하지만, 유흥시설은 모두 집합이 금지된다. 스포츠 경기는 모두 무관중 경기로, 숙박시설은 전 객실 2/3만 운영한다. 학교는 전면 원격 수업,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만 가능하다.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은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제, 재택근무 30%가 권고된다.
게임 업계도 동참하는 분위기다. 기존 1일~3일 출근하고 2~3일 재택 하는 순환 재택근무 방식을 전사 재택근무로 전환할 예정이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작하는 7월 12일부터 시작하고 종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그간 주3일 출근, 2일 재택 하는 순환 재택근무를 시행해 왔다. 넥슨은 7월 12일부터 전 직원 재택근무를 확정하고 어쩔 수 없이 회사에 나오게 되면 출퇴근 택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넷마블도 7월 12일부터 재택근무 제체로 전환한다. 엔씨소프트 역시 7월 12일부터 2주간 전사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재택근무를 지속한다. 네이버는 그동안 시행한 전면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카카오는 원격 재택근무를 이어간다. 카카오게임즈도 7월 12일부터 전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다만, 회사 출근이 필요할 시 조직장 승인에 따라 근무하도록 했다.
위메이드는 임직원 건강과 업무 효율을 위해 운영 중인 재택근무 시스템 ‘시프트(shift)’에 따라 7월 12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총 4단계로 나뉜 ‘시프트’는 그린(정산 출근), 옐로우(출근/재택 직원 선택), 오렌지(전 직원 재택, 필요 인원 출근), 레드(전직원 예외 없는 재택)로 구분되고 이번에는 오렌지 단계를 시행한다.
크래프톤은 그간 정부 거리두기 단계와 연계해 식비, 교통비, 원격 기술 지원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재택근무 중심 자율 출근 제도를 시행해 왔다. 7월 12일부터 일주일간 재택으로 업무를 이어갈 계획이고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네오위즈는 그간 유지한 순환 재택근무를 한층 강화, 필요한 경우에만 회사에 출근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일게이트도 순환 재택근무를 전 직원 재택근무로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회사에 출근할 수 있도록 하면서 출퇴근 택시비를 지원한다. 컴투스, 게임빌은 기존 재택근무 체계를 유지, 전 직원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엔픽셀은 7월 12일부터 23일까지 약 2주간 전사 전 부서 대상 재택근무를 하고 확진자 추이와 정부 시행 기간 등을 고려해 근무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슈퍼캣은 7월 9일부터 16일까지 재택근무하고 정부 지침을 고려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게임사 외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라이엇 게임즈 등 해외 게임사도 전사 재택근무를 유지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2월부터 시작한 재택근무를 이어간다. 라이엇 게임즈도 재택근무 체제를 연장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4 기간인 7월 25일까지 상황을 보고 후속 조치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감소세에 접어든 코로나19가 7월 초부터 다시 맹위를 떨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7월 12일부터 25일까지 시행한다”라며 “하반기 신작 준비와 기존 게임 유지에 바쁜 게임 업계도 이에 적극 동참, ‘전면 재택근무’를 재개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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