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5주 차 경기가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렸다. 7일부터 9일까지는 1라운드, 9일부터 11일까지는 2라운드 경기다. 6주 차 경기는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5주 차 경기 결과 모든 팀이 공동 순위 대신 단독으로 순위를 차지하게 됐다. 1위부터 10위까지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 담원 기아(이하 담원),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 T1, 리브 샌드박스(이하 샌드박스), kt롤스터(이하 kt),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 프레딧 브리온(이하 브리온), DRX 순이다.
4주 차에 이어 상/중/하위권이 확실하게 구분된 모습이 눈에 띈다. 젠지-담원-농심이 상위권, 아프리카-T1-샌드박스가 중위권, kt-한화-브리온이 하위권이다. DRX는 7월 8일 44경기 브리온을 상대로 2:1로 이겨 시즌 첫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7월 11일 49경기 젠지에 0:2 완패하면서 1승 9패, 세트 득실 5-19, 득실차 -14로 최하위, 단독 10위다.
젠지는 8승 2패, 세트 득실 16-9, 득실차 +7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담원은 7승 3패, 세트 득실 16-8, 득실차 +8로 2위, 농심은 7승 3패, 세트 득실 16-10, 득실차 +6으로 3위다. 같은 7승 3패를 기록 중인 두 팀이지만, 득실차가 2점 차이다. 특히 담원은 득실차가 젠지보다 1점 앞서 있어 6주 차 경기 후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아프리카는 6승 4패, 세트 득실 13-12, 득실차 +1로 4위다. T1은 5승 5패, 세트 득실 12-11, 득실차 +1로 5위, 샌드박스는 5승 5패, 세트 득실 13-13, 득실차 0으로 6위다. 5승 5패 두 팀은 득실차 1점 차이로 순위가 나뉘었다. T1은 7월 9일 45경기 젠지를 2:0으로 완벽 제압해 상위권에 오르는 듯했는데, 7월 11일 50경기 농심을 상대로 0:2 완패하면서 현재 순위에 그쳤다.
Kt는 4승 6패, 세트 득실 14-13, 득실차 +1로 7위, 한화는 4승 6패, 세트 득실 9-15, 득실차 -6으로 8위다. 4승 6패 두 팀은 득실차가 절대 적지 않은 7점 차다. 브리온은 3승 7패, 세트 득실 11-15, 득실차 -4로 9위다. 3주 차까지는 중위권이었으나 4주 차부터 5주 차까지 4연패하면서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이번 시즌은 3주 차까지 젠지가 무패(無敗)로 독주하는 듯했다. 그러나 4주 차 담원, 5주 차 T1에 지면서 후속 순위 팀들에게 추격할 여지를 남겼다. 실제로 담원-농심과는 1승 차, 아프리카와는 2승 차라 6주 차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역전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정규 시즌 6위 내에 들어야 하므로, 각각 5위, 6위를 기록 중인 T1-샌드박스와 1승 차로 따라붙은 kt-한화 간 순위 다툼도 눈여겨 볼만하다. T1-샌드박스와 2승 차이인 브리온도 따라갈 가능성이 충분하다. DRX는 앞으로 있을 8경기 중 못해도 6경기는 이겨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다. 물러설 곳이 없는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5주 차 경기를 통해 1라운드 반환점을 돈 ‘2021 LCK’ 서머 시즌이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6주 차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라며 “5주 차에 각 팀이 ‘3:3:3:1’로 명확히 상중하위권으로 묶여 경쟁하는 양상을 보인 만큼, 6주 차 경기를 통해 순위가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
게임 핫이슈
[e스포츠 만평] LCK 서머 5주 차, ‘3:3:3:1’
총 8636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