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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스마일게이트 ‘만당홍소(滿堂哄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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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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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7-13 오전 8:5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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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웃는다. PC, 모바일, 버추얼 유튜버, 사회공헌, e스포츠 등 여러 방면에서 전개 중인 사업이 호조를 보이기 때문이다.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을 글로벌 서비스할 예정이고 자체 보유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도 출시를 앞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0년 스마일게이트는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2002년 설립한 지 18년 만이다. 2017년 5천946억 원, 2018년 7천582억 원, 2019년 8천873억 원으로 꾸준히 매출을 늘렸고 2020년 1조73억 원을 달성했다. 게임 업계에서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 크래프톤에 이어 여섯 번째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4월 스마일게이트가 공시한 연결 매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매출 1조73억 원, 영업이익 3,646억 원, 당기순이익 3,155억 원으로 각각 14%, 26%, 49%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8,430억 원으로 전체 매출 83.7%를 차지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21% 성장, 해외 출시 작품이 흥행한 효과를 봤다.
실적을 견인한 게임은 ‘크로스파이어(CrossFire)’다. 2007년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고 2008년 베트남, 중국 서비스 후에는 현지에서 ‘국민 게임’이 됐다. 북남미, 유럽 등 80여 개국에서 서비스한 후에는 전 세계 동시 접속자 800만 명 이상, 회원 수 10억 명에 육박하는 거대 IP로 성장했다. 글로벌 e스포츠 프로 리그 ‘CFEL(CROSSFIRE Elite League)’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신작 ‘크로스파이어 X’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와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트리플 A급 콘솔 타이틀을 목표로 만든 FPS다. ‘고티(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을 노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소니 픽처스와 함께 할리우드 영화도 제작 중이다.
모바일 수집형 RPG ‘에픽세븐(EpicSeven, 2018년 8월 한국, 11월 글로벌, 2019년 11월 일본 출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출시 3주년을 맞아 4월부터 5월까지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에픽 페스티벌 2021’을 진행, 누적 조회 수 50만 건을 넘겼고 실시간 동시 시청자 수 3만 명에 달했다. 2022년에는 최대 4명까지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에픽세븐: 어라이즈(Epic Seven: Arise)’ 선보이려 한다.
PC MMORPG ‘로스트아크(LostArc, 2018년 11월 출시)’도 전성기를 맞았다. 2021년 상반기 ‘베른 남부’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1% 대로 10위~20위 권이었던 국내 PC방 점유율이 5%를 넘겨 Top3에 진입했다. 7월 7일 ‘아스탤지어’ 업데이트 로드맵을 통해 9월까지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아스탤지어’ 콘텐츠 공개를 위해 개최한 미리 보기 행사 ‘LOA ON mini’는 하루 만에 누적 조회 수 약 62만 건을 넘기기도 했다.
2021년 연말에는 글로벌 출시도 예정됐다. 이에 앞서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밸브 코퍼레이션 스팀(Steam)을 활용해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는 참여한 유저 97%가 호평해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작 MMORPG로는 이례적인 수치다.
‘로스트아크’ 유저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하 희망스튜디오)가 함께한 기부 캠페인 ‘모코코 피자트럭’도 전국 19개 아동 복지 단체에 피자 6백여 판을 전달하면서 마무리됐다. ‘아스탤지어’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마하라카 행복의 나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9월 15일까지 모은 기부금은 돌봄이 필요한 위기가정 아동 후원을 위한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희망스튜디오는 2012년 설립한 재단이다. 국내외 사각지대 아동청소년이 희망을 품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스마일하우스’, ‘팔레트’ 활동으로 지원하고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화) 이벤트, 각종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부에 앞장선다.
이 밖에 2018년 7월 2일 처음 공개한 국내 최초 ‘버츄얼 유튜버’ 독립 채널 ‘세아 스토리’는 7월 12일 기준 구독자 7만5천여 명에 달했다. 시청자가 보내는 후원금을 모두 희망스튜디오에 기부하고 있다. 팬들이 신분당선 내 판교역 역사에 전광판 생일 선물을 할 정도로 적지 않은 인기를 얻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조 클럽’ 가입으로 2021년을 기분 좋게 시작한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에픽세븐’, ‘로스트아크’ 성과에 힘입어 신작 ‘크로스파이어X’와 ‘로스트아크’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라며 “이 과정에서 운영 중인 ‘세아 스토리’가 인기를 얻었고 사회공헌 활동까지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사람들이 모두 흡족해 크게 웃는 ‘만당홍소(滿堂哄笑)’를 이루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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