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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발로란트 챌린저스 스테이지3, ‘비전 스트라이커즈’ 우승

작성자 :	등록일 : 2021-08-18 오전 12:04:44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VALORANT)’ 공식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1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스테이지3에 출전할 한국 대표 두 팀을 가리는 ‘2021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3에서 비전 스트라이커즈(Vision Strikers, 이하 VS)가 F4Q를 꺾고 우승했다.

‘발로란트’ 공식 대회인 ‘챔피언스 투어’는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열린다. 지역 단위 오픈 토너먼트 ‘챌린저스’와 상위 입상자가 겨루는 국제 대회 ‘마스터스’, 연말에 지역별 최강자가 모여 세계 최강 팀을 가리는 ‘챔피언스’로 구성돼 있다. 하위 대회에서 상위 대회로 올라가는 구조다.

각 지역 대표를 가리는 ‘챌린저스’는 연간 세 차례 개최한다. 스테이지1과 스테이지2는 상반기, 스테이지3는 하반기다. 한국 지역 대회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3는 9월 10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스테이지3에 출전할 한국 대표 2개 팀을 선발하는 대회다. 7월 8일 온라인 예선으로 개막, 8월 6일 플레이오프를 시작했다.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3 플레이오프는 VS, 고앤고 프린스(GOnGO PRINCE) TNL E스포츠, WGS X-IT, F4Q, 고추가루(GochuGaru), 누턴 게이밍(NUTURN Gaming), 담원 기아(DWG KIA)까지 8개 팀이 출전했다. 8월 8일까지 경기 결과 VS와 F4Q가 ‘마스터스’ 진출을 확정,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VS는 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다시 한번 무실 세트 우승에 도전했다. VS는 올해 3월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지역 대회로 열린 ‘마스터스’ 스테이지1에서 8강부터 우승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고 99승 4무로 우승했으나 당시 결승 상대였던 누턴 게이밍에 8강에서 한 세트, 결승전 두 세트를 내주면서 무실 세트 우승은 실패한 바 있다.

F4Q는 4월 열린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2 16강 A조 승자전에서 VS를 2:1로 격파했다. 이전까지 VS는 창단 이래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103승 4무 기록을 이어갔는데, F4Q에 패배 후 해당 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F4Q와 VS가 대결하는 이번 결승은 적지 않은 관심을 끌었다.

1세트는 VS가 무난하게 승리했다. ‘아이스박스’ 맵에서 전반전을 11:1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고 이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겼다. 2세트는 F4Q가 역습했다. ‘스플릿’ 맵에서 전반을 10:2로 마친 후 멀티킬을 통해 13:9로 승리했다. 3세트는 다시 한번 VS가 가져갔다. ‘바인드’맵에서 전반전을 8:4로 끝내고 기동전을 통해 13:5로 점수를 땄다.

마지막 4세트는 ‘어센트’ 맵에서 열렸다. VS는 전반전부터 격차를 벌렸고 13:5로 승리, 최종 점수 3:1로 우승했다. 우승한 VS는 상금 2천4백만 원, 준우승한 F4Q는 상금 1천2백만 원을 받았다. 세트별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인 MVP는 F4Q ‘에스페란자’ 정진철이 선정됐다.

VS는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2 4강 탈락 후 팀을 재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특정 맵에서 특정 선수가 특정 요원으로 활약할 환경을 조성하는 전략을 짰고 이를 통해 우승했다. 관련해 VS 편선호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호흡을 맞춘 기간이 길지 않아 특정 맵과 특정 요원에 대한 스페셜리스트로 활용했다”라며 “앞으로 ‘발로란트’에 새로운 맵과 요원이 계속 추가될 예정이므로, 우리 팀(VS)은 스페셜리스트 시스템을 유지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마스터스’ 스테이지1 ‘무패 우승’으로 화제가 된 VS는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3까지 우승하면서 한국 최강 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라며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3 우승팀 VS와 준우승팀 F4Q가 9월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 스테이지3에서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