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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LCK 서머 PO, ‘담원 vs T1’ 결승 가닥

작성자 :	등록일 : 2021-08-24 오전 8:51:13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플레이오프(Playoff, PO)가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6개 팀 대결 결과 담원 기아(이하 담원), T1이 8월 28일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

‘2021 LCK’ 서머 PO는 정규 시즌 순위 순서대로 담원,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 T1, 리브 샌드박스(이하 샌드박스),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까지 총 6개 팀이 출전했다. 1라운드 1경기(8월 18일)는 농심과 아프리카, 2경기(8월 19일)는 T1과 샌드박스가 대결했다.

PO 1라운드 첫 대결인 농심 vs 아프리카전에서는 농심이 3:1로 승리했다. 1세트를 아프리카가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2세트부터 4세트까지 내리 이긴 농심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두 번째 대결인 T1 vs 샌드박스 전에서는 T1이 3:0으로 이겼다. 경기 내내 완전한 실력 차이를 보이면서 2라운드에 올라갔다.

PO 2라운드는 1위 팀인 담원이 농심을 지목하면서 담원 vs 농심, 젠지 vs T1 구도가 성립됐다. 2라운드 1경기(8월 21일)는 담원과 농심이, 2경기(8월 22일)는 젠지와 T1이 맞붙었다. 두 경기는 이번 시즌 결승 출전팀을 가리는 4강 경기였고 ‘2021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 여부를 가리는 경기이기도 했다.

담원과 농심이 대결한 PO 2라운드 1경기는 담원이 3:0으로 완승했다. 농심은 초반 라인전부터 중후반 한타까지 담원과 팽팽하게 맞섰으나 라인전으로 얻은 이득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담원이 승기를 잡았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담원은 ‘2021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를 확보했다. 결승에서 이기면 1시드, 지면 2시드가 된다.

젠지와 T1이 대결한 PO 2라운드 2경기는 T1이 3:1로 이겼다. 1세트는 T1이 완패했고 2세트 초반에도 젠지가 우세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젠지는 계속해서 무리한 공격을 했고 이를 역습 기회로 활용한 T1에 패배했다. 3세트는 장기전을 벌인 T1이 승리, 4세트는 챔피언 간 시너지가 맞지 않는 밴픽을 한 젠지가 패배하면서 T1이 결승에 올랐다. T1은 ‘2021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도 확정됐다.

PO 2라운드에서 승리한 담원, T1 두 팀은 8월 28일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을 두고 승부를 겨룬다. 양 팀은 ‘2021 LCK’ 서머 정규 시즌 전적이 경기 1승 1패, 세트 3승 3패로 같다. 두 팀 모두 ‘롤드컵’에서 우승한 팀이기도 하다. 또한, 담원 김정균 감독과 T1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에 우승하면 ‘LCK’ 최초 10회 우승 대기록을 얻는다.

담원은 우승할 경우 T1에 이어 2번째 ‘LCK’ 3회 우승팀이 된다. 사상 최초 통합 우승(정규 시즌 1위-포스트시즌 우승) 3연속 및 3회를 기록한 팀이 되기도 한다. T1은 우승할 경우 ‘LCK’ 최초 10회 우승 대기록을 세운다. ‘LCK’, ‘LCS(북미)’, ‘LEC(유럽)’, ‘LPL(중국)’ 등 ‘LoL’ e스포츠 4대 리그 최초 10회 우승이기도 하다.

우승팀은 상금 2억 원과 함께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Tiffany & Co.)가 제작한 우승 기념 반지를 받고 ‘롤드컵’ 1번 시드도 확정한다. 준우승은 상금 1억 원, 3위는 5천만 원, 4위는 2천5백만 원을 획득한다. 대회 총상금은 4억 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1 LCK’ 서머 시즌이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PO 결과 담원과 T1이 결승전에 진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라며 “’LCK’ 3회 연속 우승 및 사상 최초 통합 우승을 노리는 담원과 ‘LCK’ 최초 10회 우승을 목표로 한 T1 두 팀 중 어느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