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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펄어비스 도깨비, ‘이게 바로 K-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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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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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8-27 오전 12:49: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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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 2021’에서 신작 ‘도깨비(DokeV)’ 게임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으로 구현한 영상을 통해 높은 자유도와 액션 전투, 이동수단, 소셜액션 등 게임 콘텐츠를 소개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과정을 독특하게 풀어낸 수집형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2019년 11월 14일 국내 최대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 현장에서 열린 신작 발표회 ‘펄어비스 커넥트 2019 (Pearl Abyss Connect 2019)’에서 처음 공개됐다.
또한,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통해 쌓은 액션 노하우를 담아낸 글로벌 도전작이기도 하다. 김대일 총괄 프로듀서와 김상영 리드 프로듀서가 개발을 맡았다. ‘검은사막’ IP 액션 디자인을 담당한 남창기 게임 디자이너도 개발에 합류, 액션성과 타격감을 더욱 실감 나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게임에 대해 김상영 리드 프로듀서는 “’도깨비’는 개성이 넘치고 약간은 익살스러운 도깨비들이 등장하는 게임으로, 게임 이름을 지을 때 친숙한 우리말을 선택했다”라며 “PC, 콘솔로 시작해 다양한 플랫폼을 검토 중이고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영 리드 프로듀서는 “도깨비라는 독특한 소재와 애니메이션 풍 그래픽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게임으로 제작 중이다”라며 “펄어비스에 새로운 도전인 만큼, 많은 분이 주신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에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게임스컴 2021’에서 공개된 트레일러를 통해서는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구현한 도심, 공원, 산, 바다 등 다양한 배경에서 도깨비들과 함께 전투를 벌이는 모습,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제트스키 같은 여러 가지 이동 수단, 낚시, 연날리기 등 각종 상호작용을 선보였다.
특히 전투 부분은 펄어비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트레일러에서는 도깨비들과 힘을 합쳐 청소기, 무전기, 망치, 우산 같은 일상 도구로 특수한 능력을 사용해 안드로이드 로봇에 대항하는 모습을 그렸다. 어린아이 캐릭터가 어른 모습으로 변신하거나 하늘을 날고 불을 뿜는 비현실적인 장면을 코믹하게 묘사했다.
순우리말인 ‘도깨비’로 지은 게임명을 비롯해 솟대, 해태상, 한옥, 방패연, 도심 풍경, ‘동대문을 열어라’ 놀이 등 한국적인 분위기도 확인할 수 있다. ‘펄어비스 커넥트 2019’ 당시 펄어비스는 유명 작곡가 별들의전쟁 * (GALACTIKA *)이 작곡한 K팝 스타일 음악 ‘락스타(Rockstar)’를 공개했는데, 이번 ‘게임스컴 2021’에서 리믹스 버전으로 다시 선보여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8월 26일 펄어비스는 전일 대비 25.57% 오른 87,900 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89,400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7월 20일 이후 한동안 보인 하락세를 ‘도깨비’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공개로 한 번에 역전시켰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펄어비스에 따르면 ‘도깨비’는 2022년 출시 예정인 작품으로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면서 커뮤니티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Metaverse) 작품이다”라며 “’게임스컴 2021’에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한국적인 모습을 담은 트레일러를 선보여 국내외 유저 사이에서 ‘이게 바로 K-게임’으로 평가받은 ‘도깨비’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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