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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2021 LCK 서머, 담원 기아 ‘3연속 통합 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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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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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8-31 오전 8:2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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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포스트시즌에서 담원 기아(이하 담원)가 T1을 3:1로 꺾고 우승했다.
8월 28일 열린 ‘2021 LCK’ 서머 결승전은 정규 시즌 최종 성적 12승 6패, 세트 득실 29-14, 득실차 +15를 기록, 1위를 차지한 담원과 11승 7패, 세트 득실 25-19, 득실차 +6으로 4위에 오른 T1이 대결했다. 상대 전적은 1라운드 2:1 담원 승, 2라운드 2:1 T1 승으로 동률이었다.
우승할 경우 담원은 T1에 이어 2번째 ‘LCK’ 3회 우승, 사상 최초 통합 우승(정규 시즌 1위-포스트시즌 우승) 3연속 및 3회를 기록한 팀이 되고 T1은 ‘LCK’ 최초 10회 우승 대기록을 세우게 되므로,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예고됐다.
4강 플레이오프(PlayOffs, PO)에서 담원은 농심을 3:0으로, T1은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를 3:1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정규 시즌 12승 6패, 세트 득실 27-19, 득실차 +8로 같은 성적을 낸 젠지와 농심은 1라운드 우세였던 젠지가 2위, 농심이 3위를 한 바 있다.
4강 PO는 1위 팀과 3위 팀, 2위 팀과 4위 팀이 대결했으나 사실상 1위 팀과 2위 팀, 2위 팀과 4위 팀 간 경기와 다를 바 없었다. 이 때문에 담원과 T1 간 결승 대결은 박빙이 전망되기도 했다. 그러나 결승 전 중계진 사전 예측에서는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한 담원이 상중위권을 오르내린 T1보다 우승할 가능성이 높게 예상됐다.
실제로 결승전 경기 결과 담원은 T1을 3:1로 제압했다. 1세트는 담원이 초반부터 우위를 점했다. 탑 라인에서 첫 킬을 딴 후 계속 이득을 취했다. T1은 전령을 두고 벌인 교전에서 점수를 내고 내셔 남작과 용까지 가져가면서 담원을 쫓았다. 하지만 내셔 남작을 내준 담원은 역공에 성공,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담원은 기세를 이어갔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탑 라인에서 이득을 얻으려 했다. 그렇지만 T1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중반까지는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지만, 교전 중 지속해서 점수를 낸 담원이 내셔 남작과 용까지 얻으면서 한타를 주도,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는 T1이 압도했다. 경기 전 밴픽 조합부터 유리하게 가져갔고 초반 교전부터 점수를 땄다. 기세를 탄 T1은 그대로 담원을 본진까지 밀어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담원은 팀을 추스리고 추격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세트 내내 우위를 점한 T1은 3세트를 21분 만에 끝냈다.
4세트도 초반은 T1이 앞섰다. 초반 교전에서 이득을 얻고 그대로 안정적인 운영으로 이득을 부리면 될 일이었다. 그런데 T1은 세 번째 용 이후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 때 상대 본진쪽으로 진형을 구성하면서 패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내셔 남작, 용 주변 한타에서 잇따라 패배한 T1은 그대로 본진이 파괴되는 모습을 볼 수밖에 없었다.
담원은 ‘LCK’에 프랜차이즈가 처음 도입된 시즌인 ‘2021 LCK’ 스프링에 이어 서머에서도 우승했다. ‘2020 LCK’ 서머부터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 모두 1위를 하면서 3시즌 연속 통합 우승 기록을 세웠다. 상금 2억 원과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Tiffany & Co.)가 제작한 우승 기념 반지, ‘2021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1번 시드도 받았다. 파이널 MVP는 담원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가 선정됐다.
또한, 담원 김정균 감독은 ‘LCK’ 최초 10회 우승 타이틀을 땄다. 관련해 김정균 감독은 “우승한 선수와 코칭 스태프에 너무 감사하다“라며 “담원이 3연속 우승을 차지해 기쁘고 ‘LCK” 최초 10회 우승도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정균 감독은 “이번 ‘롤드컵’ 정말 자신있다”라며 “꼭 우승하도록 정말 준비 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1 LCK’ 서머 우승팀 담원은 9월부터 11월까지 유럽에서 열리는 ‘롤드컵’에 한국 대표 1번 시드로 출전한다. 2번 시드는 젠지다. 서머 준우승팀 T1은 선발전 최종전에 직행, ‘롤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담원과 젠지는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부터,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경기를 치른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7년 창단한 담원은 2018년 ‘챌린저스(LCK 하위 리그)’ 우승 후 ‘LCK’에 승격, 2019년 스프링부터 6시즌 연속 PO에 진출했고 ‘챌린저스’ 출신 최초 ‘LCK’ 우승(2020 서머)과 ‘롤드컵’ 우승(2020년) 기록을 세웠다”라며 “2020년 서머, 2021년 스프링과 서머 우승으로 ‘3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만큼, ‘롤드컵’에서도 2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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