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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K-MMORPG’ 글로벌 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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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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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9-09 오전 9:0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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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MMORPG, ‘K-MMORPG’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PC 온라인 게임으로 대표되던 과거와 다르게 모바일, 콘솔까지 플랫폼을 확장하면서 성과를 내는 중이다. 아시아는 물론 북미, 유럽까지 전 세계 유저 사이에서 다양한 작품이 흥행하고 있다.
9월 8일 기준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밸브 코퍼레이션 스팀(Steam) 동시 접속자 수 통계를 보면 ‘K-MMORPG’ 세 작품이 100가지 게임 중 상위권이다. 위메이드 ‘미르(MIR)4’와 네오위즈 ‘블레스 언리쉬드(Bless Unleashed)’, 펄어비스 ‘검은사막(Black Desert)’이다. 각각 당일 최고 동시 접속자 수 38,610명, 39,042명, 20,183명을 기록했다.
‘미르4’는 위메이드 핵심 IP ‘미르’ 시리즈 정식 타이틀이다. 2001년 나온 ‘미르의 전설 2’를 계승하는 후속작이다. 2020년 11월 25일 출시 후 모바일과 PC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8월 26일 글로벌 170여 개국에 정식 출시, 스팀에서도 PC 버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팀 출시 후 동시 접속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고 누적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4만 명에 육박했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네오위즈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서비스한 PC MMORPG ‘블레스’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MMORPG다. 2020년 3월 12일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원(Xbox One, XBO), 10월 22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layStation4, PS4)로 북미, 유럽 시장에 출시한 후 월 매출 약 20억 원을 벌었다. 올해 8월 7일 스팀을 통해 PC 버전을 내놨고 누적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7만7천여 명을 돌파했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 엔진으로 제작한 MMORPG다. 2014년 12월 17일 PC 버전 최초 출시 후 2016년 3월 북미/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2월 9일엔 모바일 버전이 나왔고 2019년 3월 4일 XBO, 8월 22일 PS4 버전까지 내놓으면서 PC-모바일-콘솔을 아우르게 됐다. XBX, PS5 등 차세대 콘솔 게임기도 지원한다. 스팀 버전은 2017년 5월 24일 서비스를 시작, 누적 최대 동시 접속자 수 6만 명을 넘겼다.
그라비티는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동남아시아를 제패했다. 2018년 ‘라그나로크M’은 출시 직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매출 1위를 했고 6일 만에 다운로드 260만 건을 넘겼다. 2021년 6월 ‘라그나로크X’는 ‘라그나로크M’이 세운 기록을 넘어섰다.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홍콩, 마카오 매출 1위에 올랐다. IP 인기에 힘입어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태국, 베트남 등에 재출시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 시장은 과거 인기 있던 게임 IP를 활용한 신작이 인기를 얻곤 한다”라며 “국내 게임사들도 성과를 낸 작품 IP를 활용해 플랫폼을 확장하거나 재출시하는 등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K-MMORPG’를 내놓고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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