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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블리자드 디아블로2: 레저렉션, ‘인기 부활’ 성공할까
작성자 : 등록일 : 2021-09-24 오전 8:25:07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액션 RPG ‘디아블로 2(Diablo 2)’를 리마스터한 ‘디아블로 2: 레저렉션(Diablo 2: Resurrected)’을 9월 24일 0시 전 세계 동시 출시했다. PC, PS4/5, XBX/X, XBO, 닌텐도 스위치 등 플랫폼 간 게임 진척도 공유, 이어 하기를 지원한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디아블로 2(2000년)’와 확장팩 ‘파괴의 군주(Lord of Destruction, 2001년)’를 합쳐 리마스터한 작품이다. 동적 광원, 개선된 애니메이션 및 주문 효과, 3D 물리 기반 렌더링 그래픽, 최대 4K 해상도, 21:9 화면비, 돌비 7.1 입체 음향을 제공한다. 블리자드 사내 스튜디오인 비케리어스 비전(Vicarious Visions)이 개발했다.

게임에 대해 비케리어스 비전 로버트 갈레라니(Robert Gallerani) 총괄 디자이너는 “‘디아블로 2’가 출시됐을 때 태어나지 않았거나 이제는 기억이 희미한 유저분들도 현대화된 시스템과 하드웨어, 편의 기능으로 ‘디아블로 2’ 경험을 최대한으로 즐기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며 “원작에서 존재하지 않았거나 경험하지 않은 부분을 구현할 계획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출시 전 몇 차례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참가자들로부터 “‘디아블로 2’를 현세대 그래픽으로 재구성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원작과 비교하면 일부 콘텐츠에 편의성이 더해졌을 뿐, 핵심 구성은 별 차이가 없다”라는 평가도 나왔다.

실제로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디아블로 2’와 비교하면 콘텐츠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아마존(Amazon), 야만용사(Barbarian), 강령술사(Necromancer), 성기사(Paladin), 원소술사(Sorceress), 암살자(Assassin), 드루이드(Druid) 등 원작 캐릭터 7종이 똑같이 나오고 액트 구성도 같다. 좁은 소지품 창(인벤토리, 40칸)도 그대로다.

다만 개인 창고 48칸에서 100칸까지 확장, 계정 공유 창고 300칸 추가, 신규 능력치 확인 창 구현, 자동 급화 습득 기능 도입, 용병 장비 해제해야 재고용 가능, 화살과 차원문 등 소모 아이템 잔량 표시, 무작위 아이템 구매 콘텐츠 ‘새로 고침’ 명령 삽입 등 일부 편의성 부문은 개선됐다. 줄거리 이해를 돕는 27분 분량 시네마틱 영상도 고해상도로 새롭게 제작됐다.

‘디아블로 2’는 2000년 출시 후 1년 4개월 만에 국내에서만 2백만 장 넘게 팔렸다. 세계적으로는 5백만 장 이상이 팔려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된 컴퓨터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선정됐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급속히 성장하던 PC방과 PC 온라인 게임 열기와 맞물려 ‘국민 RPG’로 자리 잡았다.

또한, 후속작 ‘디아블로 3(2012년)’가 나왔음에도 여전히 ‘디아블로 2’를 즐기는 유저는 적지 않았다. 일부 유저들은 게임 내 콘텐츠를 수정한 ‘모드(Mod)’를 활용, 새로운 콘텐츠를 즐기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여 년간 ‘디아블로 2’는 명맥을 이어왔고 이번에 출시한 ‘디아블로 2: 레저렉션’도 ‘모드’ 지원을 예고해 유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핵 & 슬래시 RPG’ 장르를 정립한 블리자드 대표작 ‘디아블로 2’가 20여 년 만에 리마스터, ‘디아블로 2: 레저렉션’으로 돌아왔다”라며 “원작 핵심 콘텐츠는 유지하고 편의성 일부를 개선하면서 ’부활(resurrect)’을 부제로 달고 나온 만큼, 전성기급 ‘인기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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