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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대항해시대 오리진, 2차 CBT ‘어떤 평가’ 받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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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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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2-27 오전 8:3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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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모티프가 개발 중인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2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Closed Beta Test, CBT)를 2022년 1월 20일부터 2월 3일까지 보름간 진행한다. 이에 앞서 2021년 12월 20일부터 PC, 모바일을 통해 테스트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이하 코에이)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대항해시대’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작품이다. ‘대항해시대 2(1993)’를 기반으로 오픈 월드를 구현, ‘대항해시대 온라인(2005)’과 같은 MMORPG로 개발 중이다. 서비스를 맡은 라인게임즈와 국내 게임사 모티프, 코에이가 공동 제작하고 있다. 시리즈 30주년 기념작이기도 하다.
2018년 12월 12일 라인게임즈 신작 발표회 ‘LPG(LINE Games-Play-Game): with Press(이하 LPG)’에서 처음 공개된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2020년 9월 26일 일본 최대 게임 전시회 ‘도쿄 게임쇼 2020’ 현장에서 지역 풍경, 전투, 선박 항해 모습이 담긴 3분 20초 분량 영상을 공개해 관심받았다.
이후 약 두 달 후인 2020년 11월 23일 1차 CBT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대항해시대 2’ 관련 질문 10개 중 8개를 맞춰야 신청 자격을 얻는 방식으로 화제가 됐다. 이 때문에 유저 사이에서 “진짜 ‘대항해시대’를 즐긴 유저에게 평가받으려는 게임”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 1월 18일부터 2월 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1차 CBT는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대항해시대’ 시리즈는 시대 특성에 맞춰 전투, 모험, 교역 등 세 가지 요소를 핵심 콘텐츠로 즐기는 게임인데, 1차 CBT 당시 선보인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전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또한, 모험 콘텐츠는 항구, 발견물 등을 찾을 수는 있으나 세밀한 콘텐츠는 없었고 교역 시스템은 항구마다 시세가 폭등해 구매/판매를 하면 할수록 손해 보는 구조였다. 새롭게 선보인 언어 시스템도 활동을 제약하는 레벨이 존재해 혹평이었고 항해사를 고용할 때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 재미인 단계별 성장도 ‘뽑기’로 표현돼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함선, 항해사, 장비 등 게임 내 핵심 아이템이 모두 등장하는 ‘뽑기’는 테스트 참가자 사이에서 “과도하다”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이반 2차 테스트는 1차 테스트 때 지적받은 부분을 고쳐 선보일 예정이다. 유료 확률형 상품을 제거하면서 게임 내 핵심 콘텐츠를 재조정했다. 함선, 재료, 등을 플레이 과정에서 얻도록 바꿨다. 탐험으로 얻을 수 있는 재화나 일부 동료 입수 정도만 유료 상품으로 한정했다.
특히 함선은 항구 발견, 도면 입수로 해금하는 설계도 트리를 따라가야만 얻도록 변경했다. 특정 도시 발전도를 달성하거나 해당 도시를 발견해야 도면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레 유저들이 항구에 투자하고 발전시키는 협력을 유도했다. 함선 건조에 필요한 재료는 탐험과 전투를 거쳐 얻을 수 있다.
일부 동료를 제외한 캐릭터도 플레이 과정에서 습득하도록 했다. 등장과 입수 조건은 비공개다. 공략 요소이기 때문이다. 항해 속도 상향, 진입 제한 조건 강화, 국가별 관세 개선, 상성에 따른 전투 밸런스 조정, 거리에 맞춘 교역 수익 증가, 항해 중 낚시 미니 게임 도입 등 전체적인 시스템 개편 작업도 진행됐다.
이 밖에 2차 CBT에서는 처음으로 PC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라인게임즈 자체 플랫폼인 플로어(Floor)를 통해서다. 이를 위해 4K UHD 고화질 옵션과 저사양 기기를 위한 저화질 옵션, 스크린샷 모드도 추가됐다. 2D 품질 개선, 로딩 시간 단축 및 성능 향상 등 최적화도 이뤄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항해시대 오리진’ 1차 CBT 때 유저들은 원작 BGM을 재구성한 음악과 라이브 2D 적용 삽화, 수려한 그래픽 등을 장점으로 꼽았고 콘텐츠와 BM 등을 단점으로 지적했다”라며 “이후 유저들이 단점으로 지적한 부분을 대다수 수정한 만큼, 2차 CBT에서는 어떤 평가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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