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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2022 크래프톤, ‘법고창신(法古創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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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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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1-10 오전 8:46: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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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2022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려 한다.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무료 플레이 서비스와 함께 세계관을 확장하고 ‘칼리스토 프로토콜’, ‘카우보이’, ‘눈물을 마시는 새’, 미공개 신작 2종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지역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는 시도도 이어간다.
1월 3일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크래프톤은 2021년, 게임 제작과 글로벌 서비스에 집중했고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 토대를 탄탄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라며 “’배틀그라운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지속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고 신규 IP 발굴을 위한 크리에이티브 역량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창한 대표는 “2022년에는 그동안 다져온 기반을 더욱 더 건실하게 만들고 비옥한 토양에서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와 기술력이 발아하고 성장하도록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려 한다”라며 “세계 수준에 도달한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선도적으로 활용해 콘텐츠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 산하 해외 게임 제작 스튜디오와 함께 우리가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이와 함께 ‘펍지 유니버스(PUBG Universe)’를 확장해 더 큰 팬덤을 형성하고 새로운 게임 시장인 인도와 중동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자 한다”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은 게임을 가장 강력한 미디어라 생각한다”라며 “우리만이 가진 크리에이티브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독보적인 창작 결과물을 확장하고 재창조해 전 세계 팬이 경험하는 엔터테인먼트 순간을 무한히 연결하는 세계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7년 크래프톤이 스팀(Steam)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는 5년 연속 플래티넘 톱 셀러(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 100종 중 최상위 12개)에 선정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022년 1월 12일부터는 ‘모두를 위한 배틀그라운드(BATTLEGROUNDS FOR ALL)’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무료 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펍지 유니버스’ 확장 일환으로 단편영화 ‘방관자들’을 1월 29일 공개한다. 2021년 6월 26일 나온 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를 잇는 후속작으로, ‘진실 2부작’ 마지막 작품이다. 우리나라 배경 맵 ‘태이고’에 얽힌 이야기를 그렸다. 에필로그 단편영화 ‘붉은 얼굴’도 1월 30일 공개 예정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 산하 개발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Striking Distance)에서 2022년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생존 공포 게임이다. 같은 장르 게임인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 시리즈 개발을 이끈 글렌 스코필드(Glen Schofield) 디렉터가 핵심 개발을 맡았다. 이에 따라 유저 사이에서는 ‘데드스페이스 정신적 후속작’이라 평가받는 작품이다. 2320년 목성 위성 칼리스토에서 일어난 사건을 담았다.
여기에 오픈 월드 서바이벌 ‘카우보이’, 이영도 작가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활용한 게임, 2021년 11월 인수한 생존 게임 ‘서브노티카’ 개발사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 개발 미공개 작품 2종 등을 신작으로 내놓으려 한다. 모바일 액션 ‘로닌: 더 라스트 사무라이’ 개발사 드림모션, 인터렉티브 스토리 게임 ‘스토리플레이’ 개발사 띵스플로우 등 지난해 인수한 기업을 통해서도 신작이 공개될 전망이다.
이 밖에 인도 시장에서는 한국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1억 달러(약 1천126억 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현지 법인 설립 후 게임 개발, 사업, e스포츠 전문 인력 1백 명 이상을 채용했다. MENA(Middle East North Africa,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개척을 위해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타마템 게임즈에 6백만 달러(약 71억 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도와 중동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은 핵심 IP인 ‘배틀그라운드’ 무료 플레이 서비스와 ‘펍지 유니버스’ 확장으로 유저 지지 기반을 넓히고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비롯한 신작과 인도, 중동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려 한다”라며 “옛것을 본받아 새것을 창조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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