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신작 ‘뮤 오리진 3’가 초반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2월 23일 국내 정식 서비스 후 일주일 만인 3월 2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매출 5위에 올랐고 같은 기간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 최고 매출은 7위를 기록했다. 같은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로 제작한 모바일 게임 시리즈로는 드물게 매출 최상위권에 올랐다.
‘뮤 오리진’은 웹젠 대표 PC MMORPG '뮤 온라인(MU)'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시리즈다. 첫 작품인 ‘뮤 오리진’이 성과를 낸 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다양한 MMORPG가 쏟아져 나왔으므로, ‘모바일 MMORPG 시대’를 연 시리즈이기도 하다.
2015년 5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뮤 오리진’은 23일 만에 구글 매출 1위를 달성, 같은 해 10월엔 국내 모바일 게임 최초 모든 앱 마켓에서 동시 1위를 달성했다. ‘모바일 MMORPG 2.0 시대’을 내세운 두 번째 작품 ‘뮤 오리진 2’는 2018년 6월 국내 출시 후 양대 마켓 매출 2위에 오른 바 있다.
세 번째 작품인 ‘뮤 오리진 3’는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해 고화질 그래픽을 갖췄고 쿼터뷰 방식이던 전작과 다르게 ‘3D 시점’으로 자유로운 시점 전환을 지원한다. 여기에 전작에서 인기를 얻은 다양한 콘텐츠를 강화해 새로운 재미도 더했다.
우선 ‘뮤 오리진 3’는 ‘뮤’ IP 게임 최초 완전한 비행 시스템을 넣었다. 전작에선 근거리 이동에만 활용했으나 이번엔 장소 구분 없이 육지, 바다, 하늘을 자유롭게 날고 원하는 위치에서 활강도 할 수 있다. 날개를 높은 등급으로 올릴수록 비행 속도가 빨라지고 캐릭터 외형도 화려하게 바뀐다.
‘뮤 오리진 2’에서 선보인 모바일 MMORPG 최초 통합 서버 형태 크로스 월드 시스템 ‘어비스’는 기술적으로 더욱 강화했다. 서로 다른 서버 유저가 서버 경계를 넘어 보다 치열하게 경쟁하도록 서버별 영지와 별도 분쟁 지역으로 세분화했다. 이를 통해 영지에서는 서버 구성원이 힘을 모으는 콘텐츠를, 분쟁 지역에서는 타 서버 영지를 빼앗고 각종 이득을 얻기 위한 경쟁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웹젠은 3월 3일 업데이트를 통해 ‘어비스 전장’을 추가했다. 서버별 영지에는 서버 구성원이 단합해 처치하는 ‘어비스 보스’가 등장하는데, 처치 시 여러 가지 보상을 얻고 다른 서버 영지에 나타난 보스를 처치하면 경쟁 서버 보상을 대신 가져올 수도 있다. 이후 서버 간 대규모 경쟁이 예상되는 ‘어비스 공성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뮤 오리진’을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MMORPG 시대를 연 웹젠이 ‘뮤 오리진 2’에 이어 ‘뮤 오리진 3’까지 흥행에 성공, ‘3연타 홈런’을 쳤다”라며 “최신작 ‘뮤 오리진 3’는 5개 서버로 시작해 28개까지 서버를 늘렸고 앞으로 추가할 6개월 분량 콘텐츠도 미리 준비한 만큼, 성과를 지속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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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웹젠 뮤 오리진 3, ‘3연타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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