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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2 LCK 스프링 결승, 'T1, The 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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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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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4-02 오후 10:56: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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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포스트시즌에서 T1이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2022 LCK’ 스프링 결승전은 LCK 10주년을 기념해 4월 2일 LCK 사상 첫 결승전이 진행됐던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2019 LCK' 서머 결승전 이후 945일만에 진행되는 오프라인 결승전이기도 하다. 코로나 19 방역 지침에 따라 관중 3,500명이 수용됐다.
결승에서는 정규 시즌 최종 성적 18승, 득실차 +29를 기록하며 LCK 최초 정규시즌 전승 기록을 달성한 T1과 15승 3패, 득실차 +18로 정규시즌 2위를 달성한 젠지가 대결했다.
중계진 사전 승부 예측은 13:1로 T1이 앞섰다. T1이 시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중계진 중 6명이 3:0, 6명이 3:1을 예측하며 압승을 예상했다.
1세트는 처음부터 격렬하게 진행됐다. 바텀 라인에서 지속적인 교전이 일어났고, 3분대에 'Faker'이상혁 선수 라이즈가 대치 중 'Peanut'한왕호 선수 라이즈에게 기습받으며 사망하는 등 꾸준한 교전과 처치가 이어졌다. T1이 라인 교전에서 이득을 보고 젠지가 대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보는 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그러나 24분대 교전에서 이득을 본 젠지가 내셔 남작을 사냥하던 도중 T1이 기습, 전원 사살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연이어 29분 대 교전에서 'Gumayusi'이민형 선수의 케이틀린이 공격적으로 나서며 재차 전원 사살에 성공, 그대로 젠지측 넥서스로 진격해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2세트는 무난한 교전을 이어가던 도중 'Keria' 선수의 노틸러스가 높은 그랩 성공율로 선취점을 가져가며 우세를 점했다. 젠지는 탑 라인에서 'Zeus'최우제 선수를 연달아 처치하며 승기를 점하려 했으나, 이후 교전에서 T1이 꾸준히 이득을 보며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갔다.
15분 후반대 협곡의 전령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T1이 대승을 거두고 젠지가 라인 교전에서 우세를 점하며 1세트와 반대 양상이 이어졌다. 밀어붙이려는 T1을 젠지가 한명씩 끊으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고, 29분대 내셔 남작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젠지가 네 명을 잡아내는 데 성공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 이후 교전에서 꾸준히 이득을 얻으며 세트를 얻어내 1:1 상황을 만들었다.
3세트는 1세트보다도 초반 신경전이 날카로웠다. 4분대에 'Oner'문현준 선수 비에고가 'Doran'최현준 선수 카멜을 처치하며 선취점을 기록했고, 7분대에는 젠지가 드래곤을 사냥하며 차이를 따라갔다.
그러나 지속적인 신경전 끝에 T1이 초반에 젠지 측 미드 라인 포탑 둘을 철거하는데 성공, 'Oner' 문현준 선수 비에고가 빠르게 성장하며 팀 화력 주축을 맡아 교전 주도권을 가져오는 한편 라인 교전에서도 우세하기 시작했다. 젠지가 지속적으로 주요 중립 목표물 스틸에 성공하며 분전했으나, 내셔 남작을 두고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Gumayusi'이민형 선수가 쐐기를 박는데 성공하며 T1이 한 세트를 추가로 가져게 됐다.
4세트는 젠지가 아크샨이라는 깜짝 픽을 꺼내들며 시작됐다. 그러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간 T1에 의해 젠지의 성장이 억제됐고, T1 모든 선수들이 한 명도 빼놓지 않고 최상에 가까운 컨디션을 보이며 압도적인 격차로 마지막 세트를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 결과 '2022 LCK' 스프링 파이널 MVP는 정글 사냥꾼 'Oner' 문현준 선수가 선정됐다. 뛰어난 정글 장악력과 적 제압 능력으로 팀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다.
이번 우승을 통해 T1은 LCK 10회 우승과 리그제 전환 이후 전승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더해 한 시즌에 세트 40승을 넘은 첫 팀이 되며 명실상부 LCK 정점에 선 'The One'이 됐다.
또한 5월 부산에서 진행되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할 수 있게 되며, 조만간 진행될 아시안 게임 선발전에서도 긍정적인 고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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