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PC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이하 Wow)’ 두 번째 확장팩을 출시 당시 모습으로 재현한 ‘WoW: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Wrath of the Lich King Classic, 이하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을 연내 출시한다.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은 2008년 11월 출시한 ‘WoW’ 두 번째 확장팩 ‘리치 왕의 분노’ 콘텐츠를 ‘WoW: 클래식’에 도입한 버전이다. 신규 직업 죽음의 기사와 새로운 지역 노스렌드, 신규 전장 고대의 해안과 정복의 섬이 추가되고 최고 레벨은 80으로 오른다.
2022년 4월 20일 처음 공개된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은 마지막 패치였던 3.3.5 패치로 출시 예정이다. ‘클래식’과 ‘불타는 성전’으로 서버를 나눴던 ‘불타는 성전 클래식’ 때와 다르게 ‘리치 왕의 분노’에만 집중한다. 차후 시즌 서버 개념으로 ‘불타는 성전’ 시대 서버가 나올 가능성은 있다.
지난 2019년 블리자드는 유저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WoW’ 오리지널 버전을 그대로 옮긴 ‘WoW: 클래식’을 내놨다. 서비스 시작 당일 인터넷 방송 서비스 플랫폼 트위치 시청자 수 1백만 명을 넘겼고 한국 서버는 게임 접속 대기열 1만여 명, 북미 서버는 대기열 수만 명을 기록하면서 흥행했다.
‘WoW’ 오리지널은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 100점 만점에 93점을 받아 역대 PC 온라인 게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작품이다. 확장팩인 ‘불타는 성전’과 ‘리치 왕의 분노’는 91점이다. ‘WoW: 클래식’은 81점, ‘불타는 성전 클래식’은 79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을 끈다. ‘WoW’는 원작과 ‘불타는 성전’ 확장팩에서 상당한 콘텐츠를 선보여 인기를 얻었고 ‘리치 왕의 분노’는 이전에 있던 단점을 보완하면서 역대 최고 전성기를 누렸기 때문이다.
블리자드 마이크 이바라(Mike Ybarra) 사장은 “’WoW’는 ‘리치 왕의 분노’ 확장팩에서 수많은 개선을 이뤘고 이를 통해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시대를 맞이했다”라며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은 과거 경험을 온전히 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도 보람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고려해 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PC MMORPG 역사를 새로 쓴 ‘WoW’ 최고 전성기 ‘리치 왕의 분노’가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으로 14년 만에 돌아온다”라며 “당시 NPC로부터 ‘오게 두어라’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유저와 새롭게 확장팩을 접하는 유저들은 ‘또 오게 두어라’라는 말을 듣고 플레이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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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블리자드 WoW: 리분 클래식, “또 오게 두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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