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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만평] 구글·MS·애플, FIDO 표준 발표… 비밀번호 없는 로그인 시대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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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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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5-10 오후 1:1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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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이 5월 5일 비밀번호 없는 로그인 기술(FIDO) 표준을 공개하고 확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FIDO는 로그인 비밀번호를 개인식별번호, 지문, 안면인식 등으로 대체하는 로그인 방식이다. FIDO 얼라이언스와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orld Wide Web Consortium)에서 표준화 작업을 마치고 빅테크 3사가 발표했다. 서비스 구축과 기능 지원 역시 빅테크 3사 주도 하에 진행된다.
기존 FIDO가 로그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이용한 최초 1회 로그인을 요구했던 점과 달리, 새로운 FIDO 표준은 최초 로그인 없이 여러 기기에서 FIDO 로그인 계정 자격 증명에 자동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OS 플랫폼 및 웹 브라우저와 무관하게 FIDO 인증을 보유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주변 기기에 로그인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FIDO에 대한 논의는 기존 비밀번호 기반 인증이 불안정해지며 시작됐다. 애플 발표에 따르면 유저들은 여러 암호를 관리하는 번거로움으로 인해 여러 온라인 서비스에서 동일한 패스워드를 사용하고 있다.
적지 않은 온라인 서비스에서 더 길고 복잡한 암호를 요구하기 시작하며 공통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향은 더 강해졌다. 결과적으로 한 서비스에서 계정이 탈취될 경우 다른 서비스에서도 침해 사고를 겪을 위험이 과거에 비해 더 커졌으며, 이에 따라 여러 계정 탈취, 데이터 침해, 신원 도용 등 사고가 발생했다.
구글의 마크 리셔(Mark Risher) 제품 관리 수석이사는 "이번 발표는 낡은 비밀번호 기반 인증 방식을 탈피하기 위해 업계 전반에 걸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다"라며, "FIDO 기반 인증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유저들이 비밀번호 유출 위험과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이덴티티 프로그램 관리 부문 알렉스 시몬스(Alex Simons) 부사장은 "비밀번호 없는 세상으로 완전히 전환되려면 소비자가 FIDO를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모든 FIDO 솔루션은 기존 비밀번호 및 인증 기술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고 빨라야 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앱 및 서비스 전반에 걸쳐 관련 지원을 꾸준히 구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현규 기자(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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