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사 호요버스(HoYoverse)가 공모전을 통해 인턴을 모집한다. 자사 오픈월드 액션 RPG ‘원신(原神, Genshin Impact)’을 활용, 5월 20일까지 티머니복지재단과 함께 ‘일상의 동반자! 최고의 파트너! 2022 대중교통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주제는 ‘일상을 함께하는 대중교통을 대중적으로 더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다. 실사, 디자인 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영상 분야와 10컷 이내 스토리보드를 담은 웹툰 분야, 표어와 이미지(실사/디자인 등)로 구성된 포스터 분야를 공모한다.
공모작은 자유롭게 표현하거나 ‘원신’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할 수도 있다. 캐릭터, 세계관, 명대사, 음악, 공식 영상, 게임 내 화면 등을 2차 창작해 사용 가능하다. 참여 대상은 대학생 또는 일반인으로 1인 1팀 또는 2인 1팀이다. 모든 공모작은 기획력, 창의력, 주제 적합성, 완성도, 공감 및 흥미도를 고려해 평가한다.
결과는 6월 중 발표 예정이다. 총상금은 1천8백만 원이다. 대상은 5백만 원, 최우수상(분야별 1팀, 총 3팀)은 2백만 원, 우수상(분야별 2팀, 총 6팀)은 1백만 원을 받는다. 티머니복지재단 이사장 명의 상장도 수여한다. 이 밖에 특별상 10팀(분야 무관) 에겐 ‘원신 티머니 카드’ 5만 원 충전권(2매)을 제공한다.
또한,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까지 총 10팀은 호요버스 서울 오피스 인턴 면접 기회를 얻는다. 면접을 거쳐 ‘호요버스 방학 인턴’에 선발되면 7월과 8월 약 두 달간 활동한다. 해당 기간 2022년 하반기 진행할 계획인 ‘원신’ 마케팅/커뮤니티 캠페인에 직접 참여할 자격을 준다.
관련해 호요버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애용하는 MZ세대인 ‘원신’ 유저를 포함, 대중교통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다”라며 “일상에서 익숙해져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대중교통이 가진 대중성이라는 가치에 초점을 맞춰 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설명했다.
‘원신’은 불, 물, 바람, 얼음, 전기, 풀, 바위 등 7가지 원소 기반 기술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해 ‘티바트(Teyvat)’ 대륙을 모험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20년 9월 28일 글로벌 출시 후 약 6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억 달러(약 1조2,743억 원)를 돌파, 모바일 게임 사상 최단기간 10억 달러 매출 달성 기록을 세웠다. 2021년 글로벌 매출은 18억 달러(약 2조2,933억 원)다. 2년간 누적 매출은 30억 달러(약 3조8,229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인기에 힘입어 호요버스는 ‘원신’ IP 2차 창작 상업적 이용을 허용한 바 있다. 2021년 11월 ‘유저 콘텐츠 창작 문화 활성화’를 골자로 한 안내문을 발표하고 인형, 소설, 만화 등 비공식 상품 제작 및 판매를 허용(개인 500개 이하, 단체 200개 이하)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0년 9월 한국 지사를 설립한 호요버스는 자사 게임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각종 이벤트와 자체 공모전을 열면서 한국 유저와 소통을 이어왔다”라며 “2022년엔 티머니복지재단과 함께 대표 IP ‘원신’을 활용한 ‘일상의 동반자! 최고의 파트너! 2022 대중교통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 인턴을 모집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내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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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호요버스 ‘원신 대중교통 공모전’ 통해 인턴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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