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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IT 만평] MS, 자연어 기반 AI 코딩 공개… '코딩 대격변'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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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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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5-26 오후 1: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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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MS)가 자연어 명령어를 코드로 변환해 주는 AI 모델 '코덱스'를 공개했다.
AI 연구 기업 오픈 AI에서 개발된 '코덱스'는 자연어 명령을 12개 이상 프로그래밍 언어로 변환할 수 있다. MS 케빈 스콧(Kevin Scot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빌드 2022 행사에서 '코덱스'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개발자는 2시간 걸리던 코딩 작업을 2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다"라며, "코덱스가 가져온 소프트웨어 개발 생산성 향상은 비단 '게임 체인저'라 할만하다"라고 말했다.
'코덱스'에 탑재된 기계학습 데이터는 오픈소스 소스 코드 저장소 '깃허브(GitHub)'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2021년 6월 '코덱스' 엔진이 적용된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고, 개발자가 구성한 코드에서 맥락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코드와 기능을 제안하는 기능을 제공해왔다.
MS는 이 기술을 통해 창의적 프로그래밍이 발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MS 개발자 부문 줄리아 리우슨(Julia Liuson) 사장은 "AI 코파일럿이 개발자를 대신해 이런 작업을 처리하면 개발자들은 에너지와 창의성을 그런 능력이 더 많이 필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다"라는 기대를 남겼다.
자연어 지시를 AI가 인식하는 과정에서 원본 명령을 주석 처리해 코드 주석 삽입 및 문서화 작업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원래대로면 코딩 작업 후 추가로 작업해야 하는 업무다. 오픈 AI 제품·파트너십 담당 피터 웰린더(Peter Welinder) 부사장에 따르면 주석과 문서를 통해 타 개발자가 작업한 내용을 참고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코딩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코덱스'가 코딩 과정을 극단적으로 단축하는 기술이라면 함께 공개된 '파워 앱스 익스프레스 디자인'은 코딩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이다. UI를 디자인해 촬영하면 AI가 UI 구성을 분석해 소프트웨어로 구현한다.
아직은 테스트 단계에 있는 기술이지만, 완성되면 AI가 이미지를 인식하고 버튼, 그룹화, 텍스트 박스에 대한 개념을 이해해 사용자가 다양한 구성요소를 이해하고 연결할 필요를 없애준다.
MS가 바라는 궁극적인 목표는 코딩 없이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는 '노 코드'다. MS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 부문 찰스 라마나(Charles Lamanna) 부사장은 전문가의 전유물이었던 PC나 인터넷을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듯이, 소프트웨어 개발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찰스 라마나 부사장은 "이제 엑셀 수식 작업 정도의 기술만 가지고도 'MS 파워 플랫폼'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구현할 수 있다"라며, "이를 실현하는 유일한 방법은 AI 기반 개발을 사용해 로우 코드(Low Code)에서 노 코드(No Code)로 넘어가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노 코드' 개념이 완전히 발달한다면 즉석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사용하는 시대가 올 수 있다"라며, "전문적인 프로그램 개발이나 시스템 유지보수, 섬세한 조정 등을 위해 프로그래머라는 직군은 유지되겠지만, 요구되는 능력과 업무 환경에 격변이 찾아올 점은 명백하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현규 기자(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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