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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현실 반영 육성’ 핵심 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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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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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6-07 오후 3: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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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 이하 우마무스메)’ 국내 서비스를 6월 20일 시작한다. 이에 앞서 4월 26일부터 진행한 사전 예약은 10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여기에 5월 30일 공개된 출시일 발표 영상 2개가 각각 조회수 60만에 근접, 적지 않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마무스메’는 일본 게임사 사이게임즈(Cygames)와 일본중앙경마회(日本中央競馬会, Japan Racing Association, JRA)가 협력해 제작한 모바일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실제 일본 경마에서 활약한 경주마를 의인화한 캐릭터 우마무스메(ウマ娘)를 수집, 육성하고 경주에 참여해 우승하는 게 목표다.
우마무스메는 ‘우마(うま, ウマ, 馬, 말)+무스메(むすめ, 娘, 아가씨)’라는 이름처럼 모든 말을 여성 캐릭터로 표현했다. 대신 디자인으로 성별을 구분했다. 원본 말이 수컷이면 캐릭터 오른쪽 귀에 장식을 달고 체육복 반바지를 입는다. 암컷이면 왼쪽 귀에 장식을 달고 블루머를 착용하는 식이다.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우마무스메를 육성하는 게 핵심 콘텐츠다. 육성은 체력을 회복하는 ‘휴식’, 훈련으로 능력치를 높이는 ‘트레이닝’, 주행 속도나 시야를 넓히는 기술을 배우는 ‘스킬’, 상태 이상을 고치는 ‘보건실’, 의욕을 높이는 ‘외출’, 대회에 참가하는 ‘레이스’까지 6가지 활동으로 구분됐다. 육성 과정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전개된다. 유저 선택에 따라 능력치나 의욕이 오르거나 스킬을 배운다.
육성이 끝난 우마무스메는 ‘인자’가 생긴다. 현실 경주마가 지닌 ‘혈통’과 비슷한 개념이다. 이를 다음 세대 우마무스메에 전하는 ‘계승’도 중요한 콘텐츠다. 다음 육성 난도를 상당히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인자’를 계승할 우마무스메는 2명이 필요한데, 유저가 직접 육성한 우마무스메 중에 고르거나 다른 유저로부터 빌려올 수 있다.
모든 우마무스메는 1년 차 1월 초반부터 4년 차 3월 초반까지 육성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주니어, 클래식, 시니어로 구분된 등급별 대회에 출전한다. 대회에서는 유저가 직접 조작하는 부분 없이 육성 단계에 맞춰 자동으로 결과가 나온다.
JRA가 제작에 참여한 만큼, 각 대회는 실제 경마 고증을 잘 살렸다. 일본 경마장 지형과 특징을 게임 내 그대로 담았고 경주마가 경기 때 사용하던 전법, 달리기 모습, 경기 참여 조건 등도 충실히 구현했다. 맑음/흐림/비/눈 등 날씨와 양호/약간 무거움/무거움/불량 등 경기장 상태도 존재한다.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마무스메가 여러 가지 곡을 공연하는 ‘위닝 라이브’가 열린다. 우마무스메가 환호 속에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감상하는 콘텐츠다. 같은 곡이라도 우마무스메에 따라 연출이 다른 점이 특징이다. 게임 내 콘텐츠 중 유저들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다. 또한, 게임 설정상 대회에서 우승해 ‘위닝 라이브’ 주인공이 되는 게 우마무스메들이 지닌 목표이기도 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마무스메’는 2차원 게임답게 매력적인 캐릭터가 다수 등장하고 여기에 유저가 원하는 대로 전략적인 육성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 시뮬레이션 게임으로서도 상당한 완성도를 지녔다”라며 “실제 경마에 기반한 ’현실 반영 육성’을 핵심 재미로 내세운 ‘우마무스메’가 6월 20일 국내 출시 후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내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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