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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넷마블 머지 쿵야 아일랜드, ‘20주년 IP 리뉴얼’ 신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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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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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6-16 오후 2:35: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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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6월 15일 신작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출시했다. 자사 대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쿵야’를 활용한 머지(merge: 병합) 게임이다. 오브젝트와 오브젝트를 합쳐 새로운 오브젝트를 만드는 재미로 서구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인기 있는 장르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쿵야 캐치 마인드’를 선보인 넷마블엔투가 개발했다. ‘쿵야’ 캐릭터들이 사는 ‘쿵야 아일랜드’가 갑자기 오염되면서 ‘정령왕’이 된 유저가 섬을 정화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쿵야’를 만나고 섬을 가꾸는 게 핵심 콘텐츠다.
머지 장르답게 오브젝트 3개 이상을 합치고 이를 활용해 섬을 성장시켜야 한다. 같은 자원을 3개 이상 합치면 더 높은 레벨 자원을 얻는데, 코코넛을 합치면 해적선이 되고 열쇠를 합치면 성이 되는 식이다. 성장하는 재미를 통해 계속해서 머지를 유도하는 게임이다.
게임 내 ‘쿵야’ 캐릭터는 저마다 다른 개성과 이야기를 지녔다. ‘양파쿵야’, ‘샐러리쿵야’, ‘주먹밥쿵야’ 등 기존 캐릭터 외에 ‘배추쿵야’, ‘용과쿵야’, ‘땅콩쿵야’ 등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한다. 같은 ‘쿵야’를 3개 이상 합치면 너 높은 레벨로 성장시킬 수 있다. 높은 레벨 ‘쿵야’를 보유할수록 더 쉽게 섬을 넓히고 자원도 다양하게 얻을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육성해야 한다.
오염된 ‘쿵야 아일랜드’를 정화하는 게 핵심이라 섬을 꾸미는 요소가 충실하다. 여러 가지 장식, 타일을 통해 섬을 유저 취향에 맞춰 꾸밀 수 있다. 여기에 퍼즐을 풀어내는 모험 모드도 제공한다. 차례대로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레 새로운 자원이나 섬 성장에 필요한 요소를 얻는 콘텐츠다.
‘쿵야’는 야채, 과일, 주먹밥 등을 테마로 만든 친환경 캐릭터다. 2001년 그림 퀴즈 게임 ‘캐치마인드’, 2003년 온라인 게임 ‘야채부락리’, 2006년 애니메이션 ‘쿵야쿵야’, 2007년 RPG ‘쿵야 어드벤처’, 2019년 모바일 퀴즈 게임 ‘쿵야 캐치 마인드’로 이어지는 넷마블 핵심 IP다.
IP 20주년을 맞아 넷마블은 ‘쿵야’ 영문명을 ‘KUYA(쿠야)’로 바꾸고 캐릭터 디자인과 세계관을 리뉴얼했다. 이를 바탕으로 숲속에 사는 ‘쿵야’ 일상생활을 그린 3D 코미디 애니메이션 ‘쿵야 애니메이션’도 제작했다. 공식 유튜브를 통해 총 50화로 구성한 시즌1을 공개한 바 있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와 연계는 물론 완구, 굿즈 등으로도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쿵야’ IP를 재구성하고 ‘쿵야 애니메이션’, 캠크닉(캠핑+피크닉) 상품, 다과 상품 ‘쿵야 메뉴’ 등으로 IP를 확장하고 있다”라며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20주년 IP 리뉴얼’과 함께 만든 신작으로 IP 확장과 맞물려 출시한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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