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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문체부, 2023년 게임 예산 목표는 '게임, 산업을 넘어 문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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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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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9-16 오후 1:3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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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2023년 예산안을 9월 15일 공개했다. 이중 콘텐츠 분야에는 전체 예산 6조 7,076억 원 중 14.5%에 달하는 9,743억 원이 투입되며, 게임 산업은 'K-콘텐츠 대표 장르 집중 육성' 사업 중 두 번째 세부 과제인 'K-게임, 기업 스케일업 지원'에 포함됐다.
계획안에서는 게임 산업을 콘텐츠 수출 중 7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으로 지목하며, 게임 산업이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게임사 및 산업종사자 대상별 지원산업을 총 642억 원 규모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우선 신규 정책으로 게임 기획 분야에서 50개 사에 총 50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예비창업자 30개 사와 스타트업 20개 사로 예정되어 있으며, 게임 기획이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필요성을 호소하던 다년도 게임 제작 지원도 신설됐다. 기존 게임 제작 지원 기간을 단년도에서 다년도로 확대하고 30개 과제에 90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게이밍 콘솔 등 기준 한국 산업계에서 취약하다고 여겨지던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지원 비중을 확대하고, 해외 현지화 및 마케팅, 글로벌 대형 게임쇼 참가를 지원하는 등 해외 진출 지원 사업도 유지한다.
게임 생태계 활성화 산업은 대부분 e스포츠 지원에 집중됐다.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새로 지정해 전문인력 양성 기관 5개소에 10억 원을 투입하고,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개최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전반적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애인 e스포츠 대회도 개최한다.
여기에 더해 게임 이해를 위한 교육 인원을 기존 4만 5천 명에서 8만 명까지 확대하고, 관련 예산도 2022년 대비 22억 원 증가한 49억 원으로 린다. 부모와 교사 등을 대상으로 자녀나 학생들이 향유하는 게임 문화 현황 및 관련 지도법을 알려주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상술한 정책들을 통해 게임 기업 육성과 게임 활성화 생태계 조성을 이룩하고, 이를 기반으로 게임 산업 성장 기반을 구축해 게임이 산업을 넘어 문화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책금융 지원안에서는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 펀드' 출자금을 2021년 대비 812억 원 증액해 2,200억 원 규모로 늘리고 콘텐츠 지식재산권 펀드 등 문화콘텐츠 투자 펀드 6종을 총 4,666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여기에 더해 대출이자 중 2.5%P를 지원하는 이차보전사업 규모를 총 40억 원 규모로 늘린다.
정책금융 지원안에서 직접적으로 게임 산업을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게임 산업계도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분류된 만큼 정책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림 유내 / 글 겜툰 박현규 기자(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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