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2022년 12월 2일 글로벌 동시 발매 예정이다. PC 스팀(Steam)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4·5와 엑스박스 원·엑스박스 시리즈 X|S 등 멀티 플랫폼 출시다. 자막·음성 등 완벽 한국어화를 지원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 산하 개발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Striking Distance)가 만든 생존 공포 게임이다. 2320년 목성 위성 칼리스토에 있는 최고 보안 등급 감옥 ‘블랙 아이언 교도소’를 무대로 수감자인 주인공 ‘제이콥 리(Jacob Lee)’가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탈출하는 과정에서 ‘제이콥 리’는 ‘블랙 아이언 교도소’ 수감자와 간수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괴물로 변한 ‘바이오파지’를 상대한다. 입에서 산성 액체를 뿜거나 달려들어 물어뜯고 주먹으로 때리거나 손톱으로 할퀴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주인공을 공격한다. 개중엔 거대한 덩치를 지닌 개체도 있다. 감옥을 지키는 ‘간수 로봇’도 적으로 나온다.
괴물을 상대하기 위해 ‘제이콥 리’는 다양한 무기를 사용한다. 진압봉·권총·산탄총·GRP(중력 제어 무기) 등이다. 괴물 대부분은 팔·다리·머리 등 부위 파괴가 적용되지만, 쉽게 제압할 수는 없도록 설계됐다. GRP를 활용해 괴물을 먼 거리로 던져 1:1 구도를 만들거나 구조물을 향해 던져 처치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또한, 문을 닫고 도망쳐도 통풍구나 통로를 따라 들어오고 구석이나 틈새에 숨어도 금방 위치를 찾아내는 등 괴물로부터 도망치는 선택지는 거의 없이 어떻게든 처치하고 나아가도록 구성됐다. 심지어 촉수가 튀어나오는 적은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변신하기까지 한다.
이 때문에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과격한 묘사가 적지 않다. ‘제이콥 리’는 게임 내내 욕설을 내뱉고 잔혹한 모습으로 죽기 일쑤다. 괴물들도 사방팔방 파편이 튄다. 아이템을 얻기 위해선 괴물을 완전히 처치해야 하므로, 주인공이 사체를 마구 짓밟기도 한다.
실제로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 과도한 폭력표현(전투 시 선혈 및 신체훼손 발생), 과도한 저속어·비속어 및 욕설 표현, 과도한 공포 표현(어둡고 괴기스러운 배경에 기괴한 외계인들이 등장하고 공포스러운 효과음과 배경 음악이 연출되며 선혈 및 신체 훼손 표현이 혐오스럽게 묘사됨) 등이 등급결정사유로 지적됐다.
일본에서는 발매가 무산됐다. 컴퓨터 오락 등급 기구(CERO)가 심의를 거부했는데, 자세한 원인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CERO는 과거 ‘모탈 컴뱃 11’이나 ‘데드 스페이스’처럼 과도한 폭력 묘사와 잔혹한 연출을 담은 게임 심의를 거부한 바 있어 ‘칼리스토 프로토콜’도 비슷한 사유라 추측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액션이 가미된 공포 게임 특징인 ‘선혈낭자(鮮血狼藉)’ 한 모습을 과감하게 담아냈다”라며 “올해 12월 2일 PC와 콘솔 게임기 등으로 글로벌 동시 발매하는데, 출시 후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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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선혈낭자(鮮血狼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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