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11월 24일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밸브 코퍼레이션 스팀(Steam)을 통해 내놓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 서비스 지역을 북미에서 전 세계로 확대하고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PC와 모바일을 자유롭게 오가는 플레이와 차별화한 콘텐츠로 웨스턴 MMORPG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려 한다.
‘크로니클’은 컴투스 대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를 활용, 핵심 콘텐츠인 소환수를 MMORPG에 접목해 콘텐츠를 만든 게임이다. 전작과 다르게 수집·육성하는 소환수 350여 종 외에 유저가 직접 조작하는 소환사 3인을 더한 조합으로 기존 MMORPG와 차별화했다.
소환형 MMORPG로 장르를 설정한 ‘크로니클’은 일반적인 필드 전투와 전략을 요구하는 던전·보스 몬스터 공략까지 유저가 직접 소환사 1명과 소환수 3마리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어떤 소환수라도 유저 전략에 맞춰 쓰임새를 찾을 수 있고 서로 다른 능력을 지닌 소환사까지 더해져 다양한 조합이 인기를 끌고 있다.
8월 16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크로니클’은 삼대 마켓 인기 1위,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 최고 매출 1위, 원스토어 최고 매출 3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최고 매출 9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는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을 끌었다. 이는 ‘서머너즈 워’가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큰 인기를 얻은 IP이기 때문이다.
2014년 6월 5일 글로벌 원빌드 출시한 ‘서머너즈 워’는 2017년 국내 단일 게임 최초 누적 매출 1조 원을 기록했고 2019년 11월엔 누적 매출 2조 원 기록을 썼다. 2022년 9월 말 기준으로는 누적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누적 다운로드는 1억6천만 건으로 전 세계 인구 80억 명 기준 50명 중 1명이 유저다.
관련해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 IP 기반 첫 MMORPG ‘크로니클’ 해외 시장 확대로 ‘멀티플 글로벌 히트작’ 라인업을 구축해 지속 성장 핵심 동력을 만들려 한다”라며 “기존 MMORPG 문법을 탈피, 차별화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서구권에서도 인정받는 첫 번째 대한민국 MMORPG 자리매김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11월 10일 북미 서비스를 시작한 ‘크로니클’은 닷새 만에 스팀 매출 50위 권에 진입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캐나다에서는 출시 2주 만에 매출 30위 권에 들었다. 자체 플랫폼과 모바일에서도 유저 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PC 유저 기반 DAU(Daily Active Users, 일일 활성 유저 수)는 평균 60% 이상 매일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팀 서비스 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한 ‘크로니클’은 글로벌 인지도와 성과를 탄탄하게 이어가려 한다. 스팀·구글·애플 외 자체 플랫폼인 하이브 크로스 플레이, 구글 PC 게임 플랫폼 구글플레이 게임즈 등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10여 개 이상 언어 대응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11월 10일 북미 출시 후 성과를 낸 ’크로니클’이 11월 24일 스팀 서비스 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한국 제외)하면서 10여 개 이상 언어 대응과 다양한 플랫폼 지원 등으로 ‘글로벌 공략’ 박차를 가했다”라며 “컴투스는 지난 8년간 ‘서머너즈 워’로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쌓고 눈에 띄는 성과를 낸 만큼, ‘크로니클’을 통해서는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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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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