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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r' 이상혁, LoL e스포츠 사상 첫 10년 원 클럽 맨 코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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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11-29 오후 1:4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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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이하 LoL)' 국내 정규 e스포츠 대회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Champions Korea, 이하 LCK) 등록 프로 e스포츠 선수인 'Faker' 이상혁 선수가 11월 28일 T1과 3년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인터넷 개인 방송인으로 국내 'LoL' 유저들에게 처음 알려지기 시작한 이상혁 선수는 2013년 SKT T1 2팀(SKT T1 K)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와 동시에 당시 최강 미드 라이너로 이름 높았던 'Ambition' 강찬용 선수 상대로 솔로 킬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5년 LCK 규정이 변경되며 팀이 통합될 때도 주전 미드 라이너로 당당히 자리를 지켰으며, 2020년 팀명이 T1으로 변경된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약 10년간 팀과 함께했다. 이어서 이번 재계약을 통해 데뷔 10주년인 23년 2월 13일, 그리고 LCK 데뷔전 경기를 치른 10주년인 23년 4월 6일을 모두 T1에서 맞게 된다.
이로써 이상혁 선수가 T1의 원 클럽 맨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원 클럽 맨' 혹은 '원 클럽 플레이어'란 프로 선수 생활을 한 팀(클럽)에서만 보낸 선수를 일컫는 말로, 여타 스포츠 장르보다 선수 생활이 짧은 e스포츠 업계인 만큼 선수로서는 이번이 마지막 계약일 가능성이 작지 않고, 따라서 선수 생활을 T1에서만 보내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LCK 역사상 원 클럽 맨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선수는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CJ 엔투스에서 활동했던 'CloudTemplar'이현우 선수와 스타테일부터 시작해 kt롤스터까지 활동했던 'Score'고동빈 선수 등이 있다. 그러나 10년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온 원 클럽 맨은 이상혁 선수가 최초다.
한편 T1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3시즌 로스터를 확정 지었다. 'Bengi' 배성웅 감독이 사령탑에 앉으며, 'Sky' 김하늘·'Roach' 김강희·'Tom' 임재현 코치가 선임됐다.
또한 탑 라이너로 'Zeus' 최우제 선수, 정글 사냥꾼으로 'Oner' 문현준 선수, 미드 라이너로 'Faker' 이상혁 선수, 원거리 공격수로 'Gumayusi' 이민형 선수, 서포터로 'Keria' 류민석 선수라는 2022 월드 챔피언십 주전 로스터를 유지하게 되어 T1 선수 출신 코칭스태프와 여러 시즌에 걸쳐 T1에서 합을 맞춘 선수들 조합이라는 구성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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