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에 노동조합이 설랩됐다. 넥슨·스마일게이트·엑스엘게임즈·웹젠에 이어 게임 업계 다섯 번째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엔씨소프트지회는 4월 10일 출범 선언문을 발표하고 별칭을 ‘우주정복’으로 정했다.
출범 선언문에서 엔씨소프트지회는 “엔씨소프트 핵심 가지 3가지(도전정신, 열정, 진정성)가 훼손됐다”라며 “가족경영에 기반을 둔 수직 관료적 문화는 실패와 악덕을 덮었고 그 책임과 피해를 사우에게 전가했으며 고질적인 ‘상후하박’ 조직문화가 회사 핵심 가치 그리고 우리 권리를 훼손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지회는 사측에 투명한 평가와 보상체계(투명한 평가, 공정한 보상 시스템 확립), 고용안정(불안정한 고용 환경을 위한 안전망 설치), 행복한 조직문화(합리적인 의사 결정 및 수평적인 조직 문화 조성)를 요구했다.
엔씨소프트지회 손가람 지회장은 “우리 권리를 보호하고 목소리를 회사에 잘 전달하고자 노동조합을 설립하게 됐다”라며 “많은 분이 믿음을 갖고 계속해서 응원해 주신 만큼, 지회와 함께 엔씨소프트를 바꿔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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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노동조합 '우주정복'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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