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이게임즈와 자회사 시테일이 공동 개발한 '월드 플리퍼' 일본 서비스가 스토리 완결을 선언했다. 메인 스토리는 12장을 마지막으로 완결되며, 스토리 이벤트도 5월 31일 이후 진행되지 않는다. 카카오게임즈가 운영하는 글로벌 서비스는 스토리 완결 시점까지 기존 운영 방침을 이어갈 예정이다.
'월드 플리퍼'는 핀볼과 RPG 요소를 결합한 퍼즐 게임이다. 사이게임즈가 직접 운영하는 일본 서비스는 2019년 11월 27일, 카카오게임즈가 운영하는 글로벌 서비스는 2021년 9월 8일 시작됐다. 서버 간 업데이트 차이는 약 1년 6~7개월이지만, 카카오게임즈가 일부 편의성 패치를 조기 도입하며 스토리와 캐릭터 외 부분에선 유사한 게임성을 제공하고 있다.
사이게임즈가 5월 15일 발표한 상세 운영 방침에 따르면 메인 퀘스트는 추후 업데이트 예정인 12장을 끝으로 완결된다. 스토리 이벤트는 5월 31일 업데이트를 끝으로 신규 이벤트 없이 과거 이벤트 복각 체제로 전환된다. 공식 만화 '월플 월드' 연재도 중단된다. 신규 캐릭터는 매월 2~4명씩, 신규 장비는 1~2개월에 하나씩 추가된다. 이외에 신규 보스, 보스 픽업이나 트레저 헌트 등 미니 이벤트도 꾸준히 추가되거나 개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월드 플리퍼' 글로벌 서비스와 일본 서비스 사이에 업데이트 간격이 있는 만큼 스토리 완결 시점까지는 기존 업데이트 주기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서버에 업데이트된 스토리가 일본 서버 스토리를 따라잡은 이후에는 일본 서비스와 같은 방침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스토리 완결이 서비스 종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라비티 네오싸이언 '퍼즐앤드래곤', 데라게 '몬스터 스트라이크' 등 스토리 없이 운영되면서도 성공한 퍼즐 게임 사례가 이미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2년 연간 일본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2위, '퍼즐 앤 드래곤'은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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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플리퍼, 일본 서비스 '스토리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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