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4월 30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발 중 신작 '인조이(inZOI)'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인조이'는 유저가 가상현실 기업에 취업해 도원이라는 가상 세계 속 주민인 '조이'가 되어 살아간다는 내용을 담은 인생 시뮬레이션이다.
지스타 2023에서 공개된 버전에는 없었으나 현재 개발 버전에서 추가된 요소로는 자동차 시스템이 있다. 다양한 차를 선택해서 구매하고 꾸미는 기능이 제공되며, 화려한 차를 타고 다니면 주변인들이 반응하기도 한다. 교통사고 등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현됐으며,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중요한 순간마다 자동 저장되는 '인조이' 시스템을 사용해 원하는 시점으로 시간을 돌려 다시 플레이할 수 있다.
악행과 선행에 따라 한 조이가 다른 조이에게 보이는 대응이 달라지고, 누적된 평판에 따라 인간관계가 변화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현재 개발 빌드에서는 유저가 관측하는 부분에서만 유의미한 관계 변화가 일어나지만, 추후 유저가 관측하지 않는 경우에도 관계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여러 조이가 각자 인생을 꾸려간다는 게임 컨셉상 조이들이 함께 행동하는 그룹 행동 요소도 개발 중이다. 정식 출시 시점에서는 친구와 함께 놀러 가는 수준부터 출근길에서 우연히 만난 지인과 카페를 가거나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는 등 다양한 집단행동 요소를 선보일 예정이다.
2차 창작과 관련해서는 유저 모드를 적극적으로 허용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저 제작 모드를 인게임에서 확인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전용 커뮤니티 '캔버스'도 준비중이다. 개발을 총괄하는 김형준 PD는 "모딩 환경은 기존 시뮬레이션 장르와 비교해 난도가 크게 차이 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개발진이 사용하는 언리얼 엔진 플러그인을 제공할 예정인 만큼 플러그인 가이드를 따라 하면 쉽게 모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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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인조이, 개발 현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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