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내실 다지기와 몸집 부풀리기에 한창이다.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와 지분 매입으로 계열사를 늘리고 더 나아가 인수합병까지도 추진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행보는 올해 상반기부터 두드러졌다. 지난 3월 ‘애니팡’ 시리즈로 유명한 선데이토즈의 지분을 취득하면서 최대주주가 된 데 이어, 6월 기업 브랜드 선포식으로 신규 비전과 로고 공개와 함께 최근 자회사 합병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사업 전개를 추진한다는 의사도 밝힌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프리카TV로부터 30억 원에 ‘테일즈런너’ 사업 권한을 양도받으며 온라인 캐주얼게임 라인업을 추가했으며, 스크린골프 지스윙의 개발제조사 게임소마도 계열사로 편입해 연구 개발을 통한 기술 개발에도 힘쓴다. 여기에 사실이 아니라 밝혀 일단락된 엔트리브소프트 매각설의 중심에도 거론되는 등 대내외 분명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기업 브랜드 선포식 당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CEO는 CI 변경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부를 밝혔는데, 즉 대표작으로 ‘크로스파이어’ 하나뿐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규모 사업 확장을 우선 목표로 삼았다고 볼 수 있다.
이 사업 확장 범위에는 게임만이 아니라 맞춤 여행서비스 ‘마이리얼트립’ 투자나 스마일게이트 희망문화스튜디오의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 ‘오렌지팜’ 운영까지, 문화 콘텐츠 전반적으로의 도약을 의미한다. 더불어 하반기 전 계열사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게임은 물론, 플랫폼과 재무회계까지 미래 핵심 인재 육성에도 앞장선다.
▲ 게임과 게임 외까지 포함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면서 자연스럽게 '크로스파이어' 뿐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또한,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4’ 메인 스폰서로도 거론되는 만큼, 이번 B2C 참가를 기점으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청사진을 대대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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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크파’ 뿐이던 굴레 벗어던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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