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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LOL·WOW·스팀 등 북미게임 우크라이나 접속 차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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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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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04-09 오후 1:57: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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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크림 반도 경제제재가 확산되는 가운데,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등 유명 게임도 크림 반도(우크라이나) 측에서의 접속을 차단해 논란이 되고 있다.
4월 8일(한국 시간) 러시아 언론 모스크바타임즈를 비롯한 주요 게임 매체는 이 사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블리자드 측은 크림 반도 거주 배틀넷(Battle.net) 유저들에게 "현재 크림 반도 지역 무역 제한에 따라 저희는 여러분의 Battle.net 계정 접속을 법적으로 연기해야 합니다”라고 공지했다.
이는 블리자드 게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라이엇 게임즈의 AOS < LOL > 역시 크림 반도 접속 이력이 있는 계정을 차단하고, 이메일을 통해 차단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 레딧(Reddit)과 같은 대형 커뮤니티에는 “크림 반도에 거주 중인데, ‘해당 지역에서 현재 LOL을 즐길 수 없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같은 게시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차단된 유저가 레딧(Reddit) 측에 올린 메일
이는 작년 12월 19일 미 행정부가 발표한 행정명령 13685번에 따른 것이다. 이 행정명령은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에 관련된 특정 인물과 특정 거래 금지'에 관한 내용으로, 크림 반도에서의 수입 및 미국 기업의 재화, 서비스, 기술 등의 수출 또는 재수출, 공급을 금지한다. 애플, 구글, 페이팔(Paypal) 등 미국 거대 기업은 물론, 밸브의 온라인 퍼블리싱 서비스인 스팀(Steam)도 올해 초부터 크림 반도 측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 상태이다.
현재 미 정부는 러시아 견제 목적에서 강경한 태도를 유지 중이기에 크림 반도의 열혈 게이머들은 당분간 북미권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할 전망이다.
이 소식을 들은 유저들은 “VPN이라도 써서 우회해야 하나”, “디아블로 3는 혼자 할 수도 있는 게임인데 막혔군” “스팀도 막혔다니”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겜툰 양재모 기자
ny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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