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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별점치기] 6월 23일 카카오 신작 4종, 제 점수는요

작성자 :	등록일 : 2015-06-24 오후 8:53:15

‘카카오 게임하기’ 출시 신작 맛보기 코너 [별점치기]에서는 카카오 게임이 출시되는 화요일 신작들을 플레이하고 소감을 전달한다. 이와 함께 같은 날 혹은 그 사이 카카오 플랫폼은 아니지만 주목할 만한 신작이 출시된다면 +로 표기해 다룬다.

2015년 6월 23일 카카오 게임하기로 출시된 게임은 ‘타임앤테일즈 for Kakao’, ‘도트사커 for Kakao’ ‘시티앤파이터 for Kakao’, ‘한밤중의 신데렐라 for Kakao’ 4종이다.

[별점치기]는 기본적인 게임 소개, 그리고 5개 만점의 별점 평가로 마무리된다.

◆ (롤플레잉) 그라비티 ‘타임앤테일즈 for Kakao’ ◆
그라비티가 서비스하는 <타임앤테일즈 for Kakao>는 ‘시간여행’이라는 소재, 그리고 240여종에 달하는 게임아이템 제조 및 강화 · 분해 · 무작위 옵션 시스템을 이용한 장비의 차별화가 주 특징인 RPG다. 또한, 복잡한 동선을 최소화 하면서도 기존 RPG 재미요소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거대 보스몬스터가 깜짝 등장해 전투를 펼치는 ‘베히모스’ 시스템을 선보인다.

◆ (시뮬레이션) 노벨어프로치코리아 ‘도트사커 for Kakao’ ◆
노벨어프로치코리아에서 서비스하는 <도트사커 for Kakao>는 일본에서 10년간 서비스중인 의 국내 서비스 버전으로, ‘하루 5분으로 즐기는 감성축구’를 지향한다. 짧은 플레이 시간으로도 실제 축구 구단을 운영하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리그를 비롯한 대회 · 감독 및 선수단 관리 · 트레이드 · 엠블렘 · 유니폼 · 축구장 교체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또한, 시즌 진행에 따라 성장 혹은 쇠퇴하는 1,000명 이상의 선수 데이터를 제공한다.

◆ (액션) 넷마블 ‘시티앤파이터 for Kakao’ ◆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시티앤파이터 for Kakao>는 작년 4월부터 텐센트에서 중국 서비스를 진행한 <천천현투>의 한국 서비스 버전이다. 음성까지 모두 현지화 작업을 거쳤으며, 고품질 2D 그래픽과 캐릭터별로 차별화된 스킬 콤보가 보여주는 극강의 타격감이 특징이다. 또한, 실시간 PvP와 최대 3인까지 진행 가능한 파티플레이, 4종의 캐릭터와 440종의 장비, 스킬, 펫 등 풍부한 육성 콘텐츠를 선보인다.

◆ (퍼즐) PLUSMX ‘한밤중의 신데렐라 for Kakao’ ◆
PLUSMX에서 서비스하는 <한밤중의 신데렐라 for Kakao>는 ‘이케멘시리즈’ 중 최초의 카카오 플랫폼 서비스 게임이다. 평범한 서민이었던 주인공이 갑자기 프린세스로 지명되며 이루어지는 다양한 남성 캐릭터와의 러브스토리를 소재로 하며, 스토리를 통해 얻은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거나 일러스트를 수집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타임앤테일즈 for Kakao

<도탑전기>류의 캐릭터 조각 모으기에 장비 제작 및 강화 시스템을 더하고, 턴제 전투를 버무린 RPG.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온라인으로 서비스됐던 동명의 게임을 생각하기에는 소재 외에 유사한 점을 찾기는 어렵다.

턴제 전투라고는 하지만 ‘속도’나 ‘우선권’ 같은 개념이 없어 ‘나 한 대, 너 한 대’의 반복이고, 스킬 사용만 수동이지 목표는 자동으로 선택돼 사실상 자동 전투에 가깝다. 스킬은 사용 가능 시점까지 게이지가 서서히 차오르는 식의 UI 배려가 전혀 없어 '스킬의 효과를 상황에 맞춰 이용한다' 식의 전략 구상이 매우 어렵다.

장비 제작 및 합성 시스템은 무난한 수준이지만, UI가 불편하다. 제작 도면 등을 한 번에 볼 수 없으며, 재료 확인도 직관적이지 않아 초반 진행의 걸림돌이 된다. 특징으로 내세운 ‘베헤모스’ 시스템은 타 게임의 돌발 레이드와 유사한 모습으로, ‘발견자’ ‘최대 딜링’ ‘막타’로 보상이 세분화된 것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는 모습.

도트사커 for Kakao

<풋볼매니저>류의 매니지먼트 게임의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유저간에 진행되는 정기 리그의 중요성을 높인 게임.

선수 능력치와 같은 부분은 극도로 간소화된 모습으로, ‘부상’ 같은 요소는 아예 삭제돼 관리의 부담은 유사장르 게임 대비 확연히 줄어들었다. 사실상 트레이드를 통한 우수한 선수 영입과 포지션, 그리고 팀 조직력 관리만으로도 성패를 어느 정도 가를 수 있는 수준.

이 때문에 줄어든 콘텐츠는 즐기는 시간을 늘려 해결했다. 스태미나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최대치도 낮은 편이라 진득하게 잡고 하기에는 부적당하다. 캐치프레이즈처럼 하루 5분 정도 그날의 리그를 준비하고 이후 결과를 확인하는 정도 페이스에 최적화된 게임.

단점으로는 일본어 번역투와 오탈자가 자주 보이는 어색한 번역이 있다. 이해에 불편을 주는 수준을 넘어 ‘프랑크 레이카르트’를 ‘프랑크 레이르카트’로 쓰는 등 실제 선수의 이름에 오타가 있다는 점이 문제다. 실제 선수를 기용해 자신의 취향대로 운용하는 것 역시 스포츠 게임의 묘미 중 하나인 만큼 수정 혹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
별점: ★★★☆☆

시티앤파이터 for Kakao

<던전앤파이터>류의 횡스크롤 액션 RPG의 정도를 따르는 게임. 첫인상은 깔끔한 편이다. 캐릭터 퀄리티가 준수하며, 스킬의 이펙트가 화려하고 공중 · 지상 할 것 없이 콤보 연계가 수월해 타격감이 높다. 조작 반응이 빠르고 마나 개념인 ‘SP’ 소모가 적으며, 타격판정이 관대한 편이기에 대충 스킬을 날려도 시원한 플레이가 가능한 편. 적을 살짝 위나 아래에 몰아서 공격하는 고전 벨트스크롤 스타일의 플레이와도 잘 맞는 모습이다. 기본은 검증한 셈이니, 국내 실정에 맞는 업데이트와 운영을 보여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