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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별점치기] 7월 28일 카카오 신작 4종, 제 점수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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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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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07-30 오후 7:5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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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하기’ 출시 신작 맛보기 코너 [별점치기]에서는 카카오 게임이 출시되는 화요일 신작들을 플레이하고 소감을 전달한다. 이와 함께 같은 날 혹은 그 사이 카카오 플랫폼은 아니지만 주목할 만한 신작이 출시된다면 +로 표기해 다룬다.
2015년 7월 28일 카카오 게임하기로 출시된 게임은 ‘캐롯 빙고 for Kakao’, ‘라바헌팅 for Kakao’, ’아테나 자유무역도시 for Kakao’, ‘플랜츠워 2 for Kakao’ ‘패도삼국 for Kakao’ 5종이다. 이 중 '패도삼국'은 7월 30일 현재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불가 상태가 돼 사실상 4종인 셈이다.
[별점치기]는 기본적인 게임 소개, 그리고 5개 만점의 별점 평가로 마무리된다.
◆ (캐주얼) 델리슈어 ‘캐롯 빙고 for Kakao’ ◆
델리슈어가 서비스하는 <캐롯 빙고 for Kakao>는 1:1 대전 방식으로 진행되는 빙고 게임이다. 이게임은 필드를 선택해 5줄을 먼저 만드는 기본 빙고룰에 ‘토끼굴’ 및 ‘양동이’ 시스템을 더했다. ‘토끼굴’은 랜덤 출몰하며 이를 이용해 다수의 필드를 수확할 수 있다. 또한 줄을 완성할 때마다 상대 필드에 장애물을 놓아 방해할 수 있는 ‘양동이’ 시스템이 특징이다.
◆ (퍼즐) 파파야앱스 ‘라바헌팅 for Kakao’ ◆
파파야앱스가 서비스하는 <라바헌팅 for Kakao>는 사탕을 발사해 세 개 이상 같은 색상으로 맞추어 떨어뜨리는 버블 슈팅 게임이다. 100개 이상의 보스 스테이지, 다양한 스킬 시스템, 다른 유저의 ‘캔디트리’를 헌팅해 자원을 빼앗아 올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애니베이션 ‘라바’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 (캐주얼) HSIDCompany ‘아테나 자유무역도시 for Kakao’ ◆
HSIDCompany에서 서비스하는 <아테나 자유무역도시 for Kakao>는 유저 하나하나가 가상의 도시 ‘아테나’의 시민이 되어 다른 유저와 물품을 거래하고, 소통하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다. 각기 다른 재료를 생산하는 ‘광부’. ‘농부’, ‘모험가’, ‘연금술사’, ‘요리사’, ‘대장장이’ 6개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다른 유저들과 재료를 거래하여 수백 가지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다.
◆ (롤플레잉) 4:33 ‘플랜츠워2 for Kakao’ ◆
4:33에서 서비스하는 <플랜츠워2 for Kakao>는 AOS 장르를 10년 이상 개발해 온 아이디어박스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AOS 게임이다. 이 게임은 전작의 간편한 터치 조작, 밝은 캐릭터, 60여개의 시나리오 등 특징을 계승하며 다른 유저와의 1:1 PVP, 3대3 데스매치, 리그 순위를 겨루는 랭크 모드, 쏟아지는 몬스터를 격파해나가는 무한모드, 공성전을 연상 시키는 초인모드가 추가됐다.
캐롯 빙고 for Kakao
전통적인 빙고 게임 대전에 터치를 통한 연계, 방해 요소를 도입한 게임. 콤보 개념인 ‘토끼굴’ 상태가 되면 다수의 숫자를 한 번에 기록할 수 있지만, 상대가 내 말판에서 번호를 눌러 취소할 수도 있기에 빠르게 입력해야 한다. 상대가 사용하는 방해 요소 역시 상대의 말판에서 번호를 찾아 누르면 무효화가 가능. 이렇게 무작위로 등장하는 번호를 빠르게 찾아 클릭하는 과정은 적절한 긴장 요소가 된다.
캐릭터 해금 역시 미션 완수 조건 정도만이 걸려 있어 노력만 하면 큰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는 수준. 그만큼 콘텐츠 소모도 빠른 편이기에 장기적인 성장이나 플레이 목표를 제시하지는 못하는 점은 아쉽다. 친구들과 빙고 한두 판 하는 데 더할나위 없는 게임 정도.
별점: ★★★☆☆
라바헌팅 for Kakao
<퍼즐버블>류 버블슈팅 게임을 기본으로 깔고, ‘라바’ 캐릭터와 약탈/방어 시스템을 더한 게임.
자신의 거점 격인 ‘캔디트리’에서는 행동력인 ‘하트’ 업그레이드 아이템인 ‘캔디’ 등을 키울 수 있지만, 다른 캐릭터가 이를 빼앗아갈 수도 있다. 이를 '복수' 시스템으로 되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신도 점수 경쟁 시스템인 ‘헌팅’을 통해 다른 유저의 캔디를 약탈할 수 있다. 이런 ‘약탈’-‘강해짐’-‘복수’ 루트가 게임 동기를 마련하고 계속 플레이하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
그렇다 해서 약탈 벌점이 큰 편은 아니기에, 어느 정도 재활의 여지는 남겨두는 편. 익숙한 방식으로 캐주얼 유저를 적절히 포용하면서도 카카오톡 플랫폼의 최대 강점인 ‘소셜’과 ‘경쟁’을 잘 활용하고, 유사 장르 게임과도 차별화 포인트가 생긴 좋은 변주곡.
별점: ★★★★☆
아테나 자유무역도시 for Kakao
‘유저간 재화 교류와 물품 생산, 이를 통한 순환구조 정립’이라는 콘셉트는 훌륭한 아이디어나, 실제 구현 과정에서 이론상에 머무른 부분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물품 생산에서는 대부분 다른 사람이 만든 1차 재료가 필요한데, ‘기본가’ 개념만이 있을 뿐 시장 내 실거래가를 바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여기에 캐릭터가 6종이나 되고 생산품도 서로 엇물리다 보니, 특정 직업으로 몰리는 편중 현상이나 시세조작이 생길 경우 게임 경제가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해법으로는 ‘다수의 유저 참여’나 ‘카페 등의 유저간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통한 조율’이 있겠으나, 현재로선 양쪽 다 성과가 저조한 편. 유저들의 의견 및 역할분담만 잘 이루어진다면 이상향이 구현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위한 장치들을 좀 더 보강해 주었으면 한다.
별점: ★★☆☆☆
플랜츠워2 for Kakao
9백만 다운로드를 이룬 <플랜츠워>의 후속작. AOS라고는 하지만 ‘포탑과 적의 영웅을 물리치며 상대 거점을 파괴한다’ 정도만이 장르의 특성에 부합하며, 나머지 요소들은 오히려 디펜스나 RPG 게임에 가까운 모습이다.
영웅의 장비부터 그렇다. 게임을 진행하며 얻는 골드로 구입하는 대신, 캐릭터 화면에서 미리 장비하고 들어가는 방식을 택했다. 스탯 업그레이드 역시 게임 내에서 하기보다는 ‘강화’와 같은 사전 준비에 의존하는 면이 크다. 결국 골드 파밍과 장비 구매를 통해 같은 캐릭터라도 상황에 맞게 분화되는 모습은 보기 어렵다. 캐릭터는 3종 뿐으로, ‘스테이지 모드’를 진행해 다른 스킬로 바꿔 사용 가능하지만 큰 틀은 바뀌지 않는다.
시스템이나 조작도 간소화된 모습이다. 양측 진영 사이 진입로는 대부분 특별한 라인 구분이 없으며, 파괴시 강력한 미니언을 소환하는 ‘토템’ 정도만이 맵의 변수가 된다. 그렇기에 사실상 타워와의 거리 유지 및 충실한 미니언 사냥만 해도 대부분의 컨트롤이 끝난다. 막타를 노려야 경험치가 나오는 CS, 적에게 경험치를 주지 않는 디나잉과 같은 시스템도 없어 미니언을 소환하는 ‘러시’ 정도만이 추가될 뿐이다.
대전 모드가 비동기식 1:1 대전 및 3명의 영웅만을 사용하는 3:3 대전 정도로, 다수의 미니언과 영웅이 팀을 이뤄 실시간으로 대전하는 모드가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
캐주얼 AOS 유저를 포용하겠다는 방향성은 이해하나, 이 장르의 핵심 요소인 ‘컨트롤과 상황판단을 겨룰 수 있는 여지’는 어느 정도 남겨둬야 하지 않을까.
별점: ★★★☆☆
겜툰 양재모 기자
ny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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