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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에어, ‘뭔가 보여드리겠읍니다’
작성자 : 등록일 : 2019-06-12 오전 9:13:04


크래프톤 스튜디오 블루홀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PC MMORPG ‘에어(A:IR, Ascent:Infinite Realm)가 6월 19일까지 비공개 베타 테스트(Closed Beta TesT, CBT) 참가자를 모집하고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한다.

지난 2017년 11월 9일 ‘블루홀 미디어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공개된 ‘에어’는 크래프톤에서 2011년 출시된 PC MMORPG ‘테라(TERA)’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언리얼 엔진 3를 활용해 기계 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스팀펑크 세계관을 그려냈다.

엔씨소프트 PC MMORPG ‘아이온’ 라이브 총괄 김형준 PD가 개발을 맡은 ‘에어’는 ‘오르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 ‘Ascent’와 전체 이름을 축약한 ‘AIR(영어단어로 하늘, 공중)’라는 이름에서 보여주듯,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비행’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스타 2017’에서 시연 부스를 마련해 실제 플레이를 공개한 후 2017년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1차 CBT를 진행한 ‘에어’는 ‘비행’ 콘텐츠를 필두로 방대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러나 큰 기대를 모았던 ‘비행’은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달리 제한된 지역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었고, 어려운 조작과 느린 속도 때문에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전투 콘텐츠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전작 ‘테라’가 보여준 논타겟 액션은 거대 몬스터를 상대하면서 콘솔, 패키지 게임 같은 조작과 손맛을 제공했는데, 당시 ‘에어’에서는 피아노 건반 치듯 숫자만 누르는 타겟팅 전투 방식을 선보여 전개가 느리고 다소 지루하다는 인상을 남겼다.

이후 크래프톤은 1년 넘게 게임을 다듬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상호 협력을 통해 개발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2019년 4월 25일 태국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곧바로 이어질 국내 2차 CBT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새로운 ‘에어’는 첫 시작 지점부터 완전히 바뀐 모습을 보였다. 1차 CBT에서 ‘지루하다’는 인상을 남겼던 초반 지역을 빠르게 넘길 수 있도록 동선을 대폭 수정하고, 하늘을 나는 탑승물을 시작부터 제공하면서 게임 핵심 콘텐츠인 ‘비행’ 콘텐츠를 바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탑승물을 탄 채로 전투, 채집, 대화 등 퀘스트 관련 모든 조작을 할 수 있도록 해 속도감도 살렸다. 여기에 30레벨까지 준비된 방대한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나레이션이 들어간 영상과 튜토리얼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타겟팅 위주였던 전투 시스템은 논타겟을 적절히 조합해 조작감과 액션성을 높였다. 키를 한 번만 누르면 완전히 다른 전투 스타일을 가진 ‘스탠스’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유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무한히 사용하면서 빠르고 경쾌하게 여러 가지 스킬을 쓰거나 한 가지 스타일을 고수하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유저 수십 명이 동시에 벌이는 ‘요새전’은 실시간 대규모 전투 콘텐츠에 걸맞게 공중에서는 ‘비행선’, 지상에서는 ‘마갑기’를 활용해 전투 흐름을 바꿀 수 있도록 했고 개선된 전투 시스템에 따라 ‘스탠스’를 적절하게 바꿔가면서 전투를 벌일 수 있어 ‘지스타 2017’, 1차 CBT에서 보였던 지루함은 완전히 날려 버렸다.

이처럼 1차 CBT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받은 각종 피드백을 반영해 1년 동안 게임을 연마한 ‘에어’는 태국 오픈을 통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기존에 준비된 방대한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유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고, ‘비행’ 콘텐츠를 초반부터 모든 지역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전방위로 확대하면서 게임 이름이 가진 정체성도 찾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어’는 크래프톤이 첫 작품 ‘테라’ 이후 개발력을 집대성해 선보이는 PC MMORPG로, 기존 온라인 게임과 다른 여러 가지 시도를 선보였으나 첫 공개 당시에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1년 넘게 게임을 개선한 끝에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뭔가’를 보여줄 ‘에어’가 2차 CBT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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