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e스포츠 만평] 젠지 e스포츠, 아마추어 e스포츠 성장 ‘신호탄’을 쏘다 |
 |
작성자 :
|
등록일 : 2019-06-26 오전 9:00:23 |
|
|
 |
 |
 |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Gen.G) e스포츠’가 6월 24일 글로벌 교육 기업 ‘엘리드 교육 그룹’과 손잡고 e스포츠 전문 아카데미 ‘Gen.G 엘리트 e스포츠(Gen.G Elite Esports Academy)’를 한국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아마추어’ e스포츠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Gen.G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가 준비한 과정은 전미대학체육협회(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ication, NCAA) 규정을 준수하며, e스포츠 선수 육성 과정 및 미국 중고등학교 학력이 인정되는 학위를 함께 제공한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본 과정을 통해 성장한 선수는 향후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다.
이 외에도 ‘Gen.G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는 게임 산업에서 활동할 수 있는 다채로운 수업, 미국 대학에서 진행되는 e스포츠 캠프 및 ‘북미 e스포츠 연합(North America Scholastic Esports Federation, NASEF)’이 개최하는 리그 참가, 아카데미 과정 이수 후 ‘젠지 e스포츠’ 프로 선수로 계약할 수 있는 기회 등을 제공한다.
‘젠지 e스포츠’는 국내 ‘아마추어’ e스포츠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국내 e스포츠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프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Gen.G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를 통해 미국과 같이 ‘아마추어’ e스포츠 성장을 기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은 2009년 설립된 ‘컬리지에이트 스타리그(Collegiate Starleague, 이하 CSL)’를 중심으로 다양한 종목에서 대학 e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북미 대학 토너먼트 스포츠 대회’와 유사 방식인 종목별 대학 랭킹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CSL은 140개 이상 대학교가 등록돼 있으며 운영 종목으로는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2’, ‘스타크래프트2’ 등 12종으로 다양성까지 갖췄다. 또한 e스포츠 스타들도 배출했다.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 우승 팀 ‘팀 리퀴드’ 소속 원거리 딜러 ‘더블리프트’ 펭 일리앙(Peng Yiliang)이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미국 대학교 e스포츠 시스템은 매우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대학은 종목별 e스포츠 선수를 일반 스포츠 장학생과 같은 방식으로 스카우트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미국 어바인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UCI)은 ‘리그 오브 레전드’ 장학금을 신설해 더 많은 e스포츠 특기생을 모집했다.
고교 e스포츠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 경제 언론사 CNBC는 미국 고교 e스포츠 리그 ‘플레이VS’가 전미 고교체육연맹 NFHS에 가입돼 e스포츠 특기생이 향후 고등학교 스포츠 특기생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플레이VS’에 등록된 고등학교 학생이 e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활약을 펼치면 장학금을 받고 본인이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다. 미국 인기 종목인 야구, 축구, 농구, 풋볼 선수들과 같은 방식으로 e스포츠 진학 시스템이 정착돼 가고 있다.
미국 아마추어 e스포츠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체계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보면 국내 e스포츠는 갈 길이 멀다.
중앙대학교는 2015년 e스포츠 특기자 전형을 마련해 ‘앰비션’ 강찬용(은퇴)과 ‘샤이’ 박상면(은퇴) 등을 선발해 e스포츠와 대학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져왔지만, e스포츠 전문이 아닌 일반 스포츠과학부로 진학했다.
미국은 ‘프로’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e스포츠에 성장에도 많은 노력을 할애하고 있다. 그에 반해 여러 제도적인 한계로 인해 국내 ‘아마추어’ e스포츠 발전 속도는 더디다. 이러한 시점에서 ‘젠지 e스포츠’가 국내 ‘아마추어’ e스포츠가 발전할 수 있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 종주국으로 알려진 우리나라가 프로 리그에만 집중하고 있는 현재 뒤늦게 뛰어든 미국은 프로 리그를 넘어 ‘아마추어’ e스포츠 또한 체계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안타까움이 컸다”며 “‘젠지 e스포츠’와 ‘엘리트 교육 그룹’이 국내 ‘아마추어’ e스포츠가 도약할 수 있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 만큼, ‘Gen.G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가 향후 ‘아마추어’ e스포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서단 기자(dans@gamtoon.com)
|
|
|
|
| 덧글쓰기 |
 |
|
|
|
|
|
|
|
|
|
|
게임 핫이슈
총 8615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