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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맏형들’과 ‘원투펀치’ 대활약, LCK 1위 등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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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7-05 오전 11: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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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진행하는 ‘2019 리프트 라이벌즈(Rift Rivals)’가 7월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개막전은 LCK 대표 ‘SKT T1’ 대 LMS 대표 ‘플래시 울브즈(Flash Wolves)’가 대결했다. 총 6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LCK는 1경기, 2경기, 4경기, 6경기에 나섰고 4승 0패를 기록해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1위로 올라섰다.
1경기에서 ‘SKT T1’은 정글 ‘사일러스’를 꺼내 들었다. 모든 라인에서 라인전을 앞서 나가며 대지 드래곤과 협곡의 전력 등 오브젝트를 획득해 나갔다.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성장 격차를 벌인 ‘SKT T1’은 압도적인 힘차이를 보여줬고 27분경 넥서스를 파괴해 승리를 가져왔다.
이어진 2경기는 첫 국제 대회에 나선 ‘담원 게이밍’이 VCS(베트남) 대표 ‘에보스 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담원 게이밍’은 ‘너구리’ 장하권을 대신해 ‘플레임’ 이호종을 출전시켜 국제 대회에서 경험이 부족한 나머지 선수들을 이끌게 했다.
경기는 ‘담원 게이밍’이 주도했다. ‘캐니언’ 김건부가 중심이 돼 경기를 풀어나갔다.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담원 게이밍’이 조금씩 이득을 챙겼다. ‘담원 게이밍’은 25분경 열린 대규모 전투에서 승리하며 바론까지 획득했다. 32분 ‘에보스 E스포츠’ 진영에서 열린 전투를 끝으로 넥서스를 부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4경기는 ‘킹존 드래곤X’가 출전했다. ‘2019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서머 스플릿 7승 0패로 1위를 기록 중인 ‘펀플러스 피닉스’와 대결해 승리를 가져왔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았으나, 18분 드래곤 지역 강가에서 ‘킹존 드래곤X’가 4킬을 올리며 앞서 나갔다.
‘킹존 드래곤X’는 23분 ‘펀플러스 피닉스’ 붉은 덩굴정령 앞에서 펼쳐진 한타에서 ‘데프트’ 김혁규가 쿼드라킬을 올렸다. 스노우볼을 굴려나가던 ‘킹존 드래곤X’는 32분 ‘펀플러스 피닉스’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마지막 6경기는 ‘그리핀’이 ‘JD게이밍(LPL)’과 대결했다. ‘그리핀’은 ‘SKT T1’이 선보였던 정글 ‘사일러스’와 미드 ‘탈론’을 선택해 LCK 무대와 마찬가지로 실험적인 밴픽을 준비했다. 경기 초반 ‘그리핀’이 4킬 타워 2개, ‘JD 게이밍’이 2킬, 타워 2개를 기록하는 등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경기 시간 30분 ‘JD 게이밍’ 정글 진영에서 열린 대규모 전투에서 ‘그리핀’은 트리플킬을 올림과 동시에 바론을 획득했다. 격차를 계속해서 벌려 나간 ‘그리핀’은 40분경 ‘JD 게이밍’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SKT T1’은 ‘2019 LCK’서머 스플릿 3주 차까지 9위로 내려앉을 만큼 부진했지만, 4주 차에서 2연승을 기록해 7위로 올라서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리프트 라이벌즈’를 기대케 했다. 기대했던 대로 살아난 경기력을 통해 ‘플래쉬 울브즈’에게 승리를 거뒀다.
2일 차 경기는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팀 ‘인빅터스 게이밍(LPL)’과 맞붙는다. ‘인빅터스 게이밍’은 서머 스플릿에서 4승 3패로 7위를 기록할 만큼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SKT T1’이 경기력을 회복했고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인빅터스 게이밍’에게 승리했던 경험도 있기에 2일차 경기에서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첫 출전인 국제무대에서 첫 승을 올린 ‘담원 게이밍’은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룹 스테이지 1일 차에서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와 대결했다면, 2일차에서 만나는 ‘탑 E스포츠’는 ‘2019 LPL’ 서머 스플릿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강적이다. 국제 무대에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는 ‘담원 게이밍’이다.
‘킹존 드래곤X’는 ‘2019 LPL’ 서머 7승 0패로 1위에 올라있는 ‘펀플러스 피닉스’와 대결했다. ‘펀플러스 피닉스’는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에서 선정하는 파워랭킹 1위로 선정되는 등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 내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다. 그럼에도 ‘킹존 드래곤X’는 압도적인 힘차이를 보여주며 승리해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국제 무대 첫발을 내디딘 ‘그리핀’은 마지막을 무대를 장식했다. ‘JD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며 LCK 팀들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룹 스테이지 2일 차는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난적 ‘대슁 버팔로(Dashing Buffalo, 전 퐁 부 버팔로)’를 만난다.
LCK는 그룹 스테이지 1일 차에서 4승 0패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섰다. 국제 무대 경험이 가장 많은 ‘SKT T1’과 ‘킹존 드래곤X’는 승리를 거둬 ‘맏형’다운 모습을 보였다. 첫 국제 대회에 나선 ‘담원 게이밍’과 ‘그리핀’ 또한 ‘맏형’들을 따라 승리를 거두며 LCK ‘원투펀치(야구에서 강력한 1, 2선발 투수를 일컫는 말)’ 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9 리프트 라이벌즈’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만큼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그룹 스테이지 1일 차에서 LCK ‘맏형들’ SKT T1과 ‘킹존 드래곤X’, LCK ‘원투펀치’ 담원 게이밍과 그리핀 모두 승리를 거두며 4승 0패를 기록했는데, 남은 2일 차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결승 직행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서단 기자(dan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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