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게임 만평] 스마일게이트 자체 개발 VR 신작 2종, ‘플랫폼 확장’ 성공하나 |
 |
작성자 :
|
등록일 : 2019-07-09 오전 9:13:34 |
|
|
 |
 |
 |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이하 스마일게이트)가 자체 개발한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게임 ‘포커스 온 유(Focus On You)’와 ‘로건(ROGAN: The Thief in the Castle)’이 7월 8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됐다.
2018년 9월 20일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 게임쇼(Tokyo Game Show, 이하 TGS) 2018’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SIE) 신작 발표 세션에서 스마일게이트는 VR 연애 어드벤처 ‘포커스 온 유’를 공개했다.
‘포커스 온 유’는 ‘가슴 설레는 첫사랑’을 테마로 매력적인 주인공 캐릭터 ‘한유아’를 생생한 표정 표현이 가능한 3D 모델로 구현해 유저와 게임 속 캐릭터 간 음성 대화, 사진 찍기 등 소통을 바탕으로 감성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한유아’는 코스튬 플레이와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에 관심 많은 예술 고등학교 의상 전공 2학년이다. 같은 학교 사진 전공 3학년인 유저 캐릭터는 출사(出寫)를 위해 공원을 찾았다가 ‘한유아’를 만나고, 사진을 찍어 준다. 그 후 아르바이트를 하는 카페에서 사진을 지워 달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여성 아이돌 출신 모델을 기용, 최신 장비로 100여 시간 이상 모션 캡처를 통해 움직임과 얼굴 표현을 그대로 담아낸 주인공 ‘한유아’는 생생한 움직임을 통해 실제로 데이트를 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특히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유저가 직접 목소리를 내 말을 걸고 이에 섬세한 표정으로 반응하는 캐릭터를 구현했다.
이와 관련해 스마일게이트 김대진 본부장은 “VR에서도 스토리 기반 게임이 나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유저가 게임 속 캐릭터와 소통하는 색다른 재미를 얻고 여기에서 완전히 새로운 감동을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진 본부장은 "’포커스 온 유’는 사진 찍기와 대화를 통해 현실감 높였고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유저 선택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볼 수 있다"라며 "전체 이용가로 개발되는 만큼, 비슷한 장르 다른 게임과 달리 선정적인 요소는 배제하고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로건’은 VR이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경험 중 ‘스릴감’에 집중한 잠입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왕국 변방에 있는 ‘블랙스톤’ 성에서 영주 ‘콘라드’가 죽고 범인으로 심복 기사 ‘빅토리아’가 지목된다. 이때 성에 물건을 훔치러 온 도둑 ‘로건(유저)’과 마주친 ‘빅토리아’는 진범을 잡을 수 있도록 성에서 증거를 찾는 데 협력을 요청한다.
이후 유저는 엄폐, 소매치기, 도둑질, 암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성에 잠입해 활동할 수 있다. 경비병 발걸음 소리, 대회, 문 닫히는 소리, 계단 오르내리는 소리 등 다양한 환경 사운드를 통해 현재 상황을 파악한 후 적절히 대처하도록 설계됐다.
주인공 캐릭터에 2인칭으로 이입하는 기존 잠입 게임과 달리 ‘로건’은 유저가 1인칭으로 주인공 캐릭터 시점에서 숨고 몰래 움직이므로, 한층 큰 긴장감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한, 게임 내 존재하는 모든 물건을 집어 던질 수 있고 각종 숨겨진 장치가 마련돼 있어 어떤 방식으로 성을 탐색할지를 유저 손으로 결정하게 했다.
긴장감을 더하기 위해 게임 속 경비병은 유저 움직임을 감지하고 얇은 벽이나 장애물 틈 사이로도 ‘로건’ 캐릭터를 발견할 수 있다. 소음을 들으면 의심하고 의심이 쌓이면 확인을 하는 등 NPC 청각이 정교하게 설계됐다. 이유 없이 열린 문을 의심하거나 방 안 소음을 확인하려는 행동, 서로 잡담을 나누거나 술을 마실 때 경계를 푸는 사실적인 모습도 구현했다.
게임을 모두 완료하면 새로운 도전 모드가 나온다. 적에게 한 번이라도 들키면 잠입에 실패하는 ‘고스트(Ghost)’ 모드와 비폭력을 지향하는 ‘도브(Dove)’ 모드 등 같은 게임을 다른 경험으로 여러 번 즐길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다. VR 초심자를 위한 멀미 억제 이동 방식, 고수를 위한 자유 잠입 모드 등 난이도도 다양하다.
이처럼 스마일게이트는 기존 VR 게임과 사뭇 다른 게임성을 지닌 ‘포커스 온 유’, '로건'을 자체 개발,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려 한다. 지금까지 PC, 모바일 플랫폼에서 게임을 개발, 서비스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플랫폼인 VR 시장을 개척하려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는 ‘포커스 온 유’, ‘로건’ 등 자체 개발 VR 신작을 스팀 VR(STEAM VR)’, 오큘러스(Oculus), 바이브포트(VIVEPORT) 등 PC와 플레이스테이션 VR(Playstation VR, PS VR) 같은 콘솔로 동시 출시해 ‘플랫폼 확장’을 노리고 있다”며 “PC, 모바일을 통해 성과를 낸 스마일게이트가 VR 장르를 독특하게 해석한 두 작품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
|
|
|
| 덧글쓰기 |
 |
|
|
|
|
|
|
|
|
|
|
게임 핫이슈
총 8612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