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이하 펍지)는 자사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 Unknown’s Battle Ground, 이하 PUBG)’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PGC) 2019’ 그랜드 파이널을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개최한다.
총상금 200만 달러(약 23억5천만 원) 규모 ‘PGC’는 ‘PUBG’ 4대 리그인 PKL(PUBG Korea League, 한국), PEL(PUBG Europe League, 유럽), PCL(PUBG Champions League, 중국), NPL(National PUBG League, 북미)와 마이너 리그 PSC(PUBG Sea Championship, 동남아시아), ESL(ESL AU & NZ Championship, 오세아니아), PML(PUBG Master League, 대만, 홍콩, 마카오), LPPL(LATAM PUBG Pro Series, 라틴아메리카), PJS(PUBG Japan Series, 일본)에서 총 32개 팀이 출전하는 대회다.
‘PGC 2019’는 2019년 ‘펍지’ e스포츠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로,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32개 팀이 그룹 스테이지, 16일부터 18일까지 24개 팀이 세미 파이널, 23일부터 24일까지 16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을 진행한다. 세미 파이널까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맨해튼비치 OGN 슈퍼 아레나에서 열렀다.
한국 팀 선발전을 거쳐 출전을 확정한 한국 팀은 OGN 엔투스 에이스, OGN 엔투스 포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젠지, 디토네이터, SK텔레콤 T1 등 6개 팀이다.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그룹 스테이지에서 A조 경기는 한국 OGN엔투스 에이스가 총 57점으로 1위, B조에서는 한국 OGN 엔투스 포스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각각 47점, 45점으로 4위, 5위에 올라 세미 파이널에 진출했다.
그룹 스테이지 패자부활전에서 한국 디토네이터는 그룹 스테이지 포인트를 포함해 총 38점, 15위로 세미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그룹 스테이지 결과 한국 팀 OGN 엔투스 에이스, OGN 엔투스 포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젠지, SK텔레콤 T1 5개 팀이 세미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어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세미 파이널 A-B조 경기에서는 B조 OGN 엔투스 포스가 45점으로 3위, OGN 엔투스 에이스가 35점으로 9위, 젠지가 30점으로 11위에 머물렀고 B-C조 경기에서는 C조 SK텔레콤 T1이 44점으로 4위, B조 젠지가 44점으로 5위, OGN 엔투스 에이스가 34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A-C조 경기에서 SK텔레콤 T1은 15위로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으나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탈락하고 말았다.
세미 파이널 경기 결과 한국 팀 중에는 젠지가 총점 74점 8위, OGN 엔투스 포스가 73점 10위, OGN 엔투스 에이스가 69점 11위, SK텔레콤 T1이 62점 15위를 기록해 총 4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세미 파이널 경기 결과를 보면 북미 Lazarus가 106점 1위, 중국 QM Electronic Athletic Club이 97점 2위, 중국 Four Angry Men이 96점 3위, 유럽 TSM이 86점 4위, 중화 타이베이 Global Esports Xsset가 82점 5위를 기록했다. 북미 팀이 유일하게 세 자리 점수로 1위에 올랐으나 중국, 유럽, 중화 타이베이 팀들이 매섭게 쫓는 모양새다.
이번 대회를 기념해 펍지는 11월 27일까지 ‘PGC 2019’ 의류세트, 전투세트, M416 무기 스킨, 다시아 스킨, 승리 댄스 이모트 등 한정판 아이템을 판매하고 아이템 판매 수익 50%를 ‘PGC 2019’ 참가 팀과 공유한다. 판매 수익 25%는 이번 대회 상금 200만 달러 외에 추가되고 나머지 25%는 유저가 우승 예상 팀에 투표하는 ‘PGC Pick’Em 챌린지’ 이벤트를 통해 팀에 분배된다.
지난해 열린 ‘PUBG’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PUBG Global Invitational, PGI) 2018’에서는 TPP(Third Person Perspective, 3인칭 시점) 부문에서 한국 젠지가 우승했고 FPP(First Person Perspective, 1인칭 시점) 부문에서 중국 OMG(Oh My God)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다시 한번 한국 팀이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10월 19일 열린 ‘PGC 2019’ 한국 대표팀 선발전에서 선발된 6개 팀 선수들은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라며 “올해는 지난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젠지와 ‘2019 PKL’ 페이즈 3에서 우승한 OGN 엔투스 포스까지 있는 만큼, 한국 팀이 ‘PUBG’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연패를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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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펍지 글로벌 e스포츠 결산 PGC 2019, ‘한국 2연패’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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