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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라인게임즈 엑소스 히어로즈, ‘장기 흥행’ 성과 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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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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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11-22 오전 8:5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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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주식회사(이하 라인게임즈)는 11월 21일 우주(Oozoo)가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RPG ‘엑소스 히어로즈(Exos Heros)’ 양대 마켓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라인게임즈 작품 중 매출 100위 권에 진입한 작품이 없는 가운데 나온 신작이라,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을 끌고 있다.
2018년 12월 12일 라인게임즈는 미디어 간담회 ‘LPG(LINE Games-Play-Game): with Press(이하 LPG)’를 통해 ‘엑소스 히어로즈’, ‘슈퍼스트링’, ‘다크 서머너즈’, ‘레이브닉스: 더 카드 마스터’, ‘어드벤처 인 위즈빌’, ‘프로젝트 PK’ 등 모바일 6종, 모바일, PC 멀티 플랫폼 ‘대항해시대 오리진’, ‘프로젝트 NL’ 2종, 콘솔 ‘베리드 스타즈’, PC ‘프로젝트 NM’을 발표했다.
당시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는 “라인게임즈는 플랫폼 경계를 두지 않고 ‘재미있는 게임’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자 한다”라며 “각 플랫폼과 장르가 제공하는 고유 재미를 위한 도전이 라인게임즈가 추구하는 목표다”라고 언급했다.
‘LPG’에서 공개한 작품 중 2019년 나온 작품은 3종이다. ‘어드벤처 인 위즈빌’이 ‘어드벤처스 위드 위즈메이트’라는 이름으로 2019년 7월 2일 브라질,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5개 국가에 소프트 론칭했다. 이어서 ‘다크 서머너즈’가 2019년 7월 18일 ‘퍼스트 서머너’라는 이름으로 출시됐고, 8월 28일 글로벌 144개국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어드벤처스 위드 위즈메이트’는 싱가포르 구글 인기 50위, 애플 77위, 필리핀 구글 173위, 애플 82위를 기록했고 ‘퍼스트 서머너’는 국내 양대 마켓 최고 인기 5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49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39위에 올랐다. 2019년 11월 21일 기준 양대 마켓 매출 300위 밖이다.
이후 라인게임즈는 4개월 동안 ‘LPG’에서 공개한 신작을 내놓지 않다가 11월 21일 침묵을 깨고 ‘엑소스 히어로즈’를 출시한다. ‘브랜뉴보이’, ‘RPG매니저’, ‘엑소스사가’, ‘좀비나이트’ 등을 개발한 우주가 내놓은 신작으로, 개발진 100여 명이 약 2년 동안 만든 작품이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다양한 능력을 보유한 캐릭터 200여 종을 수집, 육성해 턴(Turn) 방식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세 차례에 걸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와 두 차례 진행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통해 유저 의견을 받았고, 이를 토대로 ‘우주만의 표현법’이 담긴 3D 그래픽과 캐릭터, 전략, 페이트코어(코스튬), 사운드를 제작했다.
다섯 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유저 의견을 받은 후 가장 많은 의견을 반영한 전략 부문은 캐릭터 속성, 브레이크 시스템, 스킬 등에 유저 의견을 담아 조정, 유저가 원하는 방향으로 캐릭터를 구성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페이트코어는 캐릭터에 적용할 때 외형, 성별, 고유 스킬까지 완전히 새롭게 바뀌는 ‘엑소스 히어로즈’ 고유 시스템이다. 매달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페이트코어를 공개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유저에게 수집과 성장하는 재미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게임과 관련해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는 “’엑소스 히어로즈’는 콘솔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모바일에서 드리기 위해 출시하는 작품이다”라며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쳐 유저 분들과 함께 게임을 가다듬었고, 커뮤니티에 올라온 의견을 최대한 담으려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라인게임즈는 ‘드래곤 플라이트’, ‘크리스탈하츠 for Kakao(2018년 12월 17일 서비스 종료)’,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2019년 5월 15일 서비스 종료)’, ‘데빌메이커:아레나 for kakao(2019년 5월 28일 서비스 종료)’, ‘프렌즈런 for Kakao(2019년 7월 25일 서비스 종료)’, ‘스피릿 캐처(2019년 10월 31일 서비스 종료)’, ‘데스티니 차일드(2019년 10월 21일 시프트업 서비스 이관)’, ‘엘브리사’, ‘프로토콜: 하이퍼스페이스 다이버’, ‘퍼스트 서머너’ 등 모바일 게임을 국내 서비스해 왔다.
특히 슈팅 게임 ‘드래곤 플라이트’는 서비스 7주년을 맞은 장수 게임으로 누적 다운로드 2,500만 건, 최대 동시접속자 830만 명을 넘겼고 2013년 12월 26일 나온 슈팅 액션 RPG ‘엘브리사’도 오는 12월 서비스 6주년을 맞는다. 라인게임즈는 ‘장기 흥행’에 성공한 몇 작품 외에는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어 이번에 출시되는 ‘엑소스 히어로즈’ 흥행 여부가 관심을 끈다.
또한, ‘좀비나이트 for Kakao(2015년 1월 13일 서비스 종료)’, ‘엑소스사가 for MS(2017년 11월 6일 서비스 종료)’, ‘RPG매니저(2019년 5월 17일 서비스 종료)’, ‘브랜뉴보이(2019년 10월 4일 서비스 종료)’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을 시장에 선보인 개발사 우주는 이번에 출시한 ‘엑소스 히어로즈’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라인게임즈와 우주는 ‘엑소스 히어로즈’를 통한 흥행 성과를 노리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우주 지분 40% 이상을 보유했고, 신작 흥행이 목마른 상태다. 우주도 7년 동안 서비스해 온 ‘브랜뉴보이’ 등 자사 작품을 서비스 종료하고 ‘엑소스 히어로즈’에 집중한 만큼, 흥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라인게임즈와 우주는 모바일 게임 한 작품을 7년 이상 서비스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작 ‘엑소스 히어로즈’ 흥행을 노리고 있다”라며 “’엑소스 히어로즈’가 ‘드래곤 플라이트’나 ‘브랜뉴보이’ 같은 양사 대표작처럼 ‘장기 흥행’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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