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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샌드박스 게이밍 Elite 준우승 설욕, ‘EACC 윈터 2019 우승’

작성자 :	등록일 : 2019-12-23 오전 12:05:34

넥슨이 서비스하고 EA 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한 PC 온라인 축구 게임 ‘EA 스포츠 피파 온라인 4(FIFA ONLINE 4, 이하 피파 온라인 4)’ 아시아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 ‘EA 챔피언스 컵 Champions Cup, 이하 EACC) 윈터 2019’에서 SANDBOX GAMING Elite(샌드박스 게이밍 엘리트, 이하 Elite)가 우승했다.

‘EACC’는 ‘피파 온라인 4’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7개국 지역 대표로 선발된 12개 팀이 대결하는 대회다. 우리나라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 ‘EACC 한국 대표 선발전(이하 선발전)’을 통해 Elite, 성남FC, 아프리카 프릭스, 감스트 게이밍(SUV) 4개 팀을 선발했다.

12월 10일 조 추첨식에서 4개 조로 나뉜 12개 팀은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대회에서 사용할 선수 18명(선발 11명, 교체 7명)을 결정했고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그룹 스테이지’, 19일부터 20일까지 4강전까지 진행하는 ‘녹아웃 스테이지’, 12월 22일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렀다.

‘그룹 스테이지(Group Stage)’에서는 조별 상위 2개 팀이 다음 단계로 진출한다. 경기 결과 한국에서는 Elite, 성남FC, 감스트 게이밍 3개 팀이 생존했다. 이와 함께 중국 Newbee, ManCity Esports, 태국 PLM(Purple mood e-Sports), 베트남 DXG(Division X Gaming),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연합팀 FlashNRMOD까지 총 8개 팀이 다음 라운드로 갔다.

‘녹아웃 스테이지(Knock-Out Stage)’는 조별 1차전 후 승리 팀과 패배 팀으로 나눠 승자/패자전을 치렀다. 승자전 패배 팀과 패자전 승리 팀이 최종전을 갖는 더블엘리미네이션(Double-Elimination)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 Elite, 성남FC, DXG, PLM이 살아남았다.

4강에서는 Elite와 성남FC, DXG와 PLM이 대결했다. 베트남 대표 DXG와 태국 대표 PLM이 맞붙은 1경기에서는 PLM 선봉 파나타싹 워라난이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모두 승리하는 ‘선봉 올킬’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2경기에서도 Elite 선봉 변우진이 성남FC 선수 3명을 모두 잡는 ‘선봉 올킬’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1세트부터 이번 대회 ‘올킬’을 달성한 두 선수가 대결했고 변우진이 2:0으로 승리했다. 기세를 이어간 변우진은 2세트 판야웃 수판, 3세트 탄 씰라라이를 나란히 2:1로 제압하면서 ‘선봉 올킬’을 다시 한번 달성, 한국 대표팀 Elite가 우승컵과 상금 1억 원을 획득했다.

그간 열린 ‘EACC’에서 우리나라는 우승하지 못했다. ‘EACC 윈터 2018’에서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MINESKI FLASH가 우승,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고 ‘EACC 스프링 2019’에서는 태국 TNP Red가 우승, Elite가 준우승, 성남FC가 3위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유저 사이에서는 ‘EACC 윈터 2019’에서 한국 대표로 나선 4개 팀 중 우승팀이 나올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특히 차현우, 원창연, 변우진 선수로 구성된 Elite는 ‘EACC 스프링 2019’ 준우승을 차지한 멤버 그대로 이번 대회에 출장해 기대를 모았고, 염원하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 선수들은 ‘피파 온라인 4’ e스포츠 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보였지만, 아시아 최대 규모 ‘EACC’ 준우승에 그쳐 아쉬운 모습이었다”라며 “그런데 ‘EACC 스프링 2019’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달성한 Elite가 ‘EACC 윈터 2019’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설욕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