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2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신작 ‘섀도우 아레나(Shadow Arena)’ 3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Closed Beta Test, CBT)를 운영했다. 공식 홈페이지와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밸브 코퍼레이션 스팀(Steam)을 통해 진행, 전 세계 유저 10만 명 이상이 몰렸다.
‘섀도우 아레나’는 펄어비스에서 직접 제작한 엔진으로 만든 PC MMORPG ‘검은사막’ 파생작으로, 게임 내 배틀로얄 콘텐츠 ‘그림자 전장’을 분리해 만든 액션 배틀로얄 게임이다. 2019년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1차 CBT, 2020년 1월 2일부터 5일까지 2차 CBT를 거쳤다.
두 차례 CBT를 거친 ‘섀도우 아레나’는 유저 게임 학습 속도, 서버 안정성, 캐릭터 밸런스, 랭킹 시스템, 연습방, 숙련도, 전장 방해요소, 신규 캐릭터 2종을 추가하면서 유저들로부터 “이대로 출시해도 될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3차 CBT는 신규 영웅 ‘황금의 바달’을 추가해 캐릭터를 9명으로 늘렸고 2인 모드, 아이템 봉인, 티어별 매칭 시스템 등 콘텐츠를 보강했다. 해외 유저 성원에 따라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 한국어, 영어를 포함한 14개 언어 클라이언트를 선보여 아시아, 북미, 유럽, 러시아 등 유저 10만 명 이상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트위치에서는 약 1천5백 개 채널에서 방송됐고 중국에서만 80여 개 채널이 운영됐다. 특히 중국 대형 스트리밍 사이드 douyu(도위TV)에서 ‘섀도우 아레나’ 채널 인기도는 154만을 넘겼다. 3월 5일에는 공식 방송 ‘섀아TV’를 오픈, 스트리머 초청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스팀에서도 베타 테스트 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피처드(featured, 추천 게임)에 선정됐다. 스팀 연구소 커뮤니티, 배틀로얄 장르, PvP, Games on Steam 메인, 멀티플레이어 게임 메인 페이지, Free to Play 메인 페이지에 추천돼 흥행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테스트는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러시아 VK, 디스코드 등 지역 특징에 맞게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한 점도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스코드 채널에서는 유저 6천여 명이 실시간으로 소통했고, 운영진이 빠르게 유저 건의나 문의에 대응했다.
이와 관련해 펄어비스 ‘섀도우 아레나’ 김광삼 총괄 PD는 “글로벌 CBT에 참여해 주신 전 세계 유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CBT를 통해 받은 유저 의견과 게임 데이터를 토대로 콘텐츠를 다듬어 게임 완성도를 높이겠다”라고 전했다.
세 차례 걸친 CBT 기간 ‘섀도우 아레나’는 유저가 몰린 혼잡한 상태에서도 서버 불안정 없이 안정적으로 테스트를 마쳤다. 여기에 여러 가지 소통 채널을 통해 유저 의견을 받고 즉각 게임 내 반영하는 유저 친화적인 운영을 보여 전 세계 유저에게 호평받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섀도우 아레나’는 일정 기간 열리는 CBT에만 전 세계 유저 10만 명이 몰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는데, 이에 부응하는 서비스 수준과 콘텐츠로 유저 사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라며 “글로벌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상반기 정식 출시를 앞둔 ‘섀도우 아레나’를 자나 깨나 잊지 못하고 ‘오매불망(寤寐不忘)’ 기다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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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펄어비스 섀도우 아레나 ‘오매불망(寤寐不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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