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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라이엇 e스포츠 강화, ‘LCK 프랜차이즈’ 2021년 도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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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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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4-09 오전 8:3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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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가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e스포츠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Champions Korea, 이하 LCK)’에서 승강제를 폐지하고 선수 최저 연봉을 3배 올리는 등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
4월 6일 라이엇은 리그와 팀이 파트너가 돼 리그 관련 의사결정을 함께 내리고 운영 수익을 공유하는 프랜차이즈 모델을 2021년부터 ‘LCK’에 도입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팀, 선수, 유저 입장에서 지속 가능한 선순환 e스포츠 생태계를 만들고 수 세대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로 발전시키려 한다.
이미 북미 ‘LCS(LoL Championship Series, LoL 챔피언십 시리즈)’와 중국 ‘LPL(LoL Pro League, LoL 프로 리그)’은 2018년부터, 유럽 ‘LEC(LoL European Championship, LoL 유러피언 챔피언십)’는 2019년부터 프랜차이즈를 도입한 바 있다. ‘LoL’ 4대 리그 중 ‘LCK’만 남은 상황이다.
2021년부터 ‘LCK’에 프랜차이즈 도입이 확정되면서, 기존 리그 체제가 크게 바뀐다. 2부 리그 격인 ‘LoL 챌린저스 코리아(Challengers Korea, 이하 챌린저스 코리아)’와 ‘LCK’를 오가는 승강제를 ‘2020 LCK’ 스프링 시즌을 마지막으로 폐지한다. 2021 시즌부터는 ‘챌린저스 코리아’를 대체할 2군 리그가 열린다.
‘LCK’ 프랜차이즈에 참가하는 팀은 2부 리그 강등 위험이 사라져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 수입원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현재 선수 최저연봉인 연 2천만 원을 2021년부터는 연 6천만 원 수준으로 높여 경기력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신인 선수 육성, 발굴을 위해 의무적으로 2군 리그 팀을 보유하고 운영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라이엇은 “2018년부터 약 2년 가까이 프랜차이즈 리그 전환을 고민해 왔다”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외부 전문 업체와 협업으로 사업적인 타당성과 다양한 모델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엇은 “프랜차이즈화는 ’LCK’ 안정성을 확보하고 팀, 스폰서 투자를 끌어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 형성이 목표다”라며 “e스포츠가 야구, 축구처럼 부모와 자녀 등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기고 응원할 수 있는 ‘멀티 제너레이션 스포츠(Multi-generation Sports)’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LCK’ 프랜차이즈 도입 확정에 따라 라이엇은 프랜차이즈 팀 모집 절차에 들어갔다. 6월 중순까지 접수된 지원서를 바탕으로 서류 검토, 면접 등 심사를 거쳐 9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LCK’에 프랜차이즈가 도입되면 ‘LoL’ 4대 리그 모두 프랜차이즈 리그가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를 도입하면 수익 공유와 분배를 통해 리그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강등제 같은 시스템을 통해 객관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참가 팀을 정하지 않아 경기 수준이 낮아질 우려도 있어 도입에 찬/반 의견이 나온다”라며 “다만 ‘LCK’를 제외한 세 곳에서 이미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만큼, 마지막으로 도입될 예정인 ‘LCK 프랜차이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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