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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에픽게임즈 ‘개발자를 위한’ 언리얼 엔진 5, 2021년 출시 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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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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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5-19 오전 12:0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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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가 ‘언리얼 엔진 5’를 공개했다. 2021년 초 프리뷰 버전을, 2021년 말 정식 버전을 출시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 4에서 어려움 없이 엔진을 바꿀 수 있도록 호환성이 높고, 모든 규모 개발팀이 더욱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생산성도 높였다.
‘언리얼 엔진 5’는 영화 CG, 실사와 같은 수준 그래픽을 질적 저하 없이 엔진에서 그대로 실시간 자동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어려운 과정을 몰라도 ‘그냥 된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개발 중이다.
핵심 기술은 ‘나나이트(Nanite)’와 ‘루멘(Lumen)’이다. ‘나나이트’는 가상화된 마이크로폴리곤 지오메트리(Virtualized Micropolygon Geometry)로, 수억 개 혹은 수십억 개 폴리곤으로 구성한 아트 소스를 엔진에서 직접 작업할 수 있게 해준다. 폴리곤 수와 메모리 제한이 없어 개발자가 화면을 구성할 때 실사 영화 수준 그래픽을 일체 저하 없이 구현할 수 있다.
‘루멘’은 장면과 빛 변화에 즉각 반응해 특별한 장치 없이도 물체가 빛 반사를 가능하게 해준다. 태양 각도에 따른 조명, 손전등, 천장에 뚫린 구멍 등 간접광이 바로 적용돼 역동적인 장면을 제작할 수 있게 해준다. 엔진 에디터에서 최종 버전 게임과 같이 실시간으로 조명을 움직이면서 개발할 수 있으므로, 시간을 크게 절약한다.
신규 엔진 공개와 함께 에픽게임즈는 ‘나나이트’와 ‘루멘’ 기술을 적용한 ‘언리얼 엔진 5’ 데모 영상 ‘나나이트 세계 속 루멘(Lumen in the Land of Nanite)’도 공개했다. 영상은 AMD RDNA 2 그래픽 아키텍처와 ‘젠 2(Zen 2)’ CPU 코어를 탑재한 소니 신작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5(PlayStation 5)’로 구동한 내용을 담았다.
여기에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 4 상위 호환을 검증하기 위해 ‘포트나이트’를 20201년 중순에 ‘언리얼 엔진 5’로 바꿀 계획을 공개했다. 원활한 상위 호환을 통해 언리얼 엔진 4로 개발 중인 작품도 ‘언리얼 엔진 5’ 출시 후에는 어려움 없이 엔진을 바꿔 좀 더 나은 그래픽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바뀐 언리얼 엔진 로열티 정책도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프로젝트당 총수익 1백만 달러(약 12억2천만 원)까지 로열티를 면제한다. 이를 통해 개발사는 프로젝트마다 최대 5만 달러(약 6천만 원)를 아낄 수 있다. 언리얼 엔진 4에도 2020년 1월 1일부터 면제 정책을 소급 적용, 1분기 지급 게임은 환급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픽게임즈는 2015년 3월 2일 언리얼 엔진 4를 무료화 선언하고 프로젝트 분기별 매출 3천 달러(약 370만 원) 이상일 때 수익 5%만 로열티를 지급하도록 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선보인 바 있다”라며 “신기술 ‘나나이트’와 ‘루멘’을 더해 20201년 출시 예정인 ‘언리얼 엔진 5’는 언리얼 엔진 4와 상위 호환을 높이고, 수익 1백만 달러까지 로열티를 면제하는 정책까지 내세워 ‘개발자를 위한’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선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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