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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한화생명-문호준, 카트 리그 양대 우승 ‘비원성취(悲願成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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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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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5-25 오전 8:0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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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 정규 e스포츠 대회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이하 카트 리그) 시즌1이 5월 23일 결승으로 마무리됐다. 팀전 우승은 한화생명 e스포츠가, 개인전 우승은 문호준이 차지했다.
2020년 1월 4일부터 3월 21일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2020 카트 리그’ 시즌1은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5일부터 무기한 무관중 경기를 치렀고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2월 22일부터 경기를 무기한 연기했다.
그러나 5월 들어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고 정부에서 물리적 거리 두기를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하면서 5월 9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재개, 5월 20일까지 팀전 4강과 플레이오프, 개인전 16강과 16강 최종전을 치렀다.
경기 결과 팀전 결승에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락스가, 개인전 결승은 승자전에서 문호준, 김응태, 유창현, 유영혁, 최종전에서 박인수, 이재혁, 전대웅, 신종민이 진출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 e스포츠 문호준과 락스 김응태, 이재혁 선수는 팀전과 개인전 양대 우승을 노리게 됐다.
팀전 결승전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는 스피드전 6경기 중 문호준이 1등을 네 번 기록하면서 4:2로 승리했다. 아이템전에서는 네 경기 만에 락스가 4:0으로 이겼다.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은 한화생명 e스포츠에서 문호준, 락스에서 이재혁이 나와 대결했고 문호준이 승리하면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개인전 결승전은 선수 8명이 맞붙는 1라운드로 두 명을 선별하고 2라운드에서 두 선수가 1대1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라운드 결과 문호준이 89점, 유창현이 82점으로 2라운드에 올라갔다. 2라운드에서는 ‘공동묘지 마왕의 초대’에서 문호준이, ‘포레스트 지그재그’에서 유창현이, ‘공동묘지 해골성 대탐험’에서 문호준이, ‘광산 꼬불꼬불 다운힐’에서 유창현이 이기면서 팽팽하게 겨뤘으나 마지막 ‘어비스 숨겨진 바닷길’에서 문호준이 승리, 최종 우승했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2019년 창단 후 첫 우승을 땄다. 21세기 들어 ‘한화’ 브랜드 프로 스포츠팀으로는 처음으로 따낸 우승이기도 하다. 문호준은 개인전 통산 10회 우승(2007년 KeSPA컵, 2008년 9차, 1010년 11차, 2011년 13차, 14차, 2012년 15차, 2017년 KeSPA컵, 2018년 시즌3, 2019년 시즌1, 2020년 시즌1) 과 공식 리그 최초 13회 우승(2016년 팀전, 2018년 시즌3 팀전, 2020년 시즌1 팀전) 기록을 세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려 개막 일정을 뒤로 미루고, 무관중 경기, 리그 중단 등을 겪은 ‘2020 카트 리그’ 시즌1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와 문호준이 각각 팀전, 개인전 우승을 달성했다”라며 “2019년 시즌2에서 문호준은 개인전을 우승했으나 소속 팀인 한화생명 e스포츠가 샌드박스 게이밍에 아깝게 져 준우승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양대 우승에 성공하면서 ‘비원성취(悲願成就)’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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