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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소니 vs MS 대결, ‘9세대 콘솔 게임기 대전’ 눈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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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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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6-15 오전 7:3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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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ony Interacive Entertainment, 이하 소니)가 차세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laystation5, 이하 PS5)’를 정식 발표했다. 앞서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Xbox Series X, 이하 XSX)’와 벌일 ‘9세대 콘솔 게임기 대전’에 세계적인 관심이 쏠린다.
MS는 2019년 12월 13일 전 세계 인기 게임을 시상하는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2019’ 현장에서 ‘XSX’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XSX’는 AMD 최신 Zen 2 CPU(3.6GHz)와 AMD RDNA 2 기반 12.1테라플롭스(TFLOPS, 1테라플롭스는 1초당 1012회 부동소수점 연산) GPU를 탑재해 4K 해상도에서 최대 120FPS(Frame pe Second, 초당 그려내는 프레임 수)를 지원한다.
콘솔 게임기 사상 최초로 하드웨어 가속을 돕는 ‘다이렉트X 레이트레이싱(DirectX Raytracing)’ 기술을 도입했고 전 세대기인 ‘Xbox 360’과 ‘Xbox One’ 게임을 향상된 속도와 4K 해상도 그래픽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돕는 ‘휴치(Heutchy)’ 기능도 포함했다. 기본 저장 장치는 SSD 1TB를 장착했고 최대 8K 해상도를 60Hz로 출력할 수 있다.
소니는 2020년 6월 12일 ‘더 퓨처 오브 게이밍(The Future of Gaming)’ 발표회를 통해 ‘PS5’ 외관과 성능을 공개했다. AMD 최신 Zen 2 CPU(3.5GHz)와 AMD RDNA 2 기반 9.2테라플롭스 GPU를 탑재했는데, 최대 10.28테라플롭스 성능을 가진다. 최대 4K 해상도에서 120FPS를 지원한다. 디스크 드라이브가 장착된 스탠다드, 없는 디지털 모델 2가지 선택지가 마련됐다.
전 세대기인 ‘PS4’ 게임 4천여 개를 즐길 수 있도록 레거시 모드, 프로 레거시 모드, 네이티브 모드 세 가지 하위 호환 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네이티브 모드에서는 ‘PS5’ 하드웨어 성능을 그대로 활용해 ‘PS4’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본 저장 장치는 SSD 825GB를 장착했고 최대 8K 해상도를 120Hz로 출력한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진행한 ‘7세대 콘솔 게임기 대전’에서는 초반 MS ‘Xbox 360’이 우월한 위치를 점했으나 후반에 이르러 소니 ‘PS3’가 시장 주도권을 잡았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이어진 ‘8세대 콘솔 게임기 대전’에서는 소니 ‘PS4’가 차지한 시장 점유율이 MS ‘Xbox One’을 웃돌았다.
곧이어 소니는 ‘PS4 프로’, MS는 ‘Xbox One X’를 내놓으면서 ‘8.5세대 콘솔 게임기 대전’이 열렸지만, 7세대 후반 ‘PS3’가 선전하고 8세대 초반부터 ‘PS4’가 큰 성과를 낸 이후 소니에 넘어간 주도권이 MS로 넘어오는 일은 없었다. 심지어 ‘PS4 프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품귀 현상을 빚었고 유저 사이에서는 중고 매물이 신품 정가보다 비싸게 팔리기도 했다.
MS는 구매한 게임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자체 개발 PC OS ‘윈도즈 10’과 ‘Xbox One’을 연동하는 ‘플레이 애니웨어’를 선보여 세력을 확장하려 했다. 그러나 ‘PS4’ 독점작처럼 마땅한 킬러 타이틀이 없고, 웬만한 대작은 동시 발매돼 큰 힘을 내지 못했다.
이에 MS는 콘솔 게임기와 PC,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유저가 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구독 서비스 Xbox 게임 패스(Game Pass), Xbox 라이브(Live),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 등을 구축했으나 주도권 싸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세대부터 8.5세대까지 ‘콘솔 게임기 대전’을 살펴보면 영원한 승리자나 패배자가 없이 유저 마음을 잡은 회사가 이기는 싸움이 이어졌다”라며 “2020년 연말 출시 예정인 ‘PS5’와 ‘XSX’로 ‘9대 콘솔 게임기 대전’에 참가하는 소니와 MS가 어떤 행보로 유저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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