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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KeSPA-라이엇 LCK 아카데미 시리즈, ‘LoL 꿈나무’ 키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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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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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7-17 오전 8:4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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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Korea e-Sports Association, KeSPA)와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가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꿈나무를 키운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Champions Korea, 이하 LCK)’ 산하 정기 대회로 아카데미 단계 선수 지망생이 참가하는 ‘LCK 아카데미 시리즈(Academy Series)’를 8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아마추어 선수가 정기적으로 대회에 참가해 프로팀 입단을 노릴 수 있는 공식 대회다. 그간 국내 ‘LoL’ e스포츠에서는 선수 지망생을 찾기 위한 정기 대회가 없어 지망생이 프로 선수가 되는 방법을 찾기가 어려웠다.
프로팀도 산하 아카데미 팀을 따로 운영하고 신예 발굴을 위해 선수 선발과 연습생 제도를 따로 운용해야 해서 적극적인 선수 양성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KeSPA와 라이엇은 2021년 ‘LCK’ 프랜차이즈 전환에 맞춰 아마추어와 프로를 잇는 정기 대회 ‘LCK 아카데미 시리즈’를 도입하기로 했다.
참가 자격은 만 12세 이상, 본인 계정 ‘LoL’ 랭크 다이아3(한국 서버 10시즌 기준)이다. 다른 지역 프로 리그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는 참가할 수 없고 최근 1년간 다른 지역 프로 리그에 출전한 이력이 있어도 참가가 제한된다.
대회 방식은 오픈 토너먼트와 풀 리그 혼합 방식이다. 매월 열리는 오픈 토너먼트에서 두 팀을 선발하고 4개월간 선발한 8개 팀이 12월에 열리는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과정에서 참가 선수 경기 데이터를 축적해 프로팀 스카우트에 제공, 각 팀이 원하는 선수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선수 등록(준프로 자격증 발급) 제도를 적용해 아마추어 선수 권익 증진에도 애쓰려 한다. 준프로 자격을 지닌 선수에게는 연습 계정 임대, 법률 자문, 비자 발급 지원, 대학진학 상담 등 프로 선수에 준하는 여러 가지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도입될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7월 20일부터 참가자를 모집, 8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1년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LCK’와 ‘CK(챌린저스 코리아)’ 팀 산하 아카데미 팀은 토너먼트 상위 시드를 얻는다.
정식 운영할 내년부터는 ‘LCK’와 국내 ‘LoL’ 리그 상황에 맞춰 대회 구조와 선수 선발, 데이터 축적 방식 등을 보완하려 한다. 특히 2021년 개장 예정인 지역 e스포츠 경기장과 연계해 전국 단위 아마추어 선수 발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8월 시작할 ’LCK 아카데미 시리즈’에는 DRX, 샌드박스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 어썸 스피어, 젠지 e스포츠, T1, 팀 다이나믹스 등 기존 팀이 참가 의사를 밝힌 바 있다”라며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LoL 꿈나무’를 키우려는 ‘LCK 아카데미 시리즈’에서 어떤 선수가 발굴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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